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 심사위원 고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 심사위원 고발
  • 이은수
  • 승인 2023.05.2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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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민주당 의원단
경남경찰청에 고발장 접수
문화재단 "적법한 인사" 반박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 부정심사 의혹을 제기하며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24일 경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피고발인은 불특정 문화재단 채용 심사위원들로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경남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단 대표 채용 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비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전날 열린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단의 반대로 부결돼 경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영파 대표이사는 최초 모집공고에서 정한 응시 자격 요건에도 미달할 뿐만 아니라 관련 서류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불합격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창원문화재단 채용 관련 심사위원은 조 대표의 문화예술 관련 경력을 ‘38년 5개월’이라고 허위 내용으로 심사서에 기재했다”며 “이는 재단의 원활한 업무를 방해한 범죄행위로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창원문화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해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이 임명이 끝난 지금까지도 채용 의혹을 반복해 주장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조영파 대표이사가 제출한 ‘증빙서류의 미비’ 주장에 대해선, “조영파 대표이사가 문화예술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1년이상 재직한 자로서 최종직급 4급 이상인 자’에 해당되며, 마산시 기획실장, 창녕군 부군수, 마산시 부시장을 역임해 해당 자격요건을 충족해 서류 미비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선 “조 대표이사의 공직 근무연한은 경력증명서에서 38년 5개월로 확인됐다. 일부 실수가 있었는데, 이를 ‘경력 부풀리기’로 모는 것은 억지”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고발장 접수 기자회견.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24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 부정심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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