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봉미곡종합처리장 사일로 노후화·저장공간 부족
진주 사봉미곡종합처리장 사일로 노후화·저장공간 부족
  • 정웅교
  • 승인 2023.06.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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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최민국 의원 “시설 확충 필요”
보건소 신청사 공모 논란에 진주시 “문제 없었다” 해명
13일 열린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는 진주시 사봉RPC 내 사일로 시설 증축의 필요성과 진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관리가 미흡하다는 주장 등이 제기됐다.
최민국 의원
최민국 의원

 

경제복지위원회 최민국 의원(국민의힘)은 농산물유통과 행정감사에서 진주시 사봉RPC(미곡종합처리장)내 벼 건조·저장 시설의 저장용량 확대를 위한 신축 및 기존 사일로(silo 곡식저장고) 시설 증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 의원은 “사봉 RPC는 진주시 생산 벼 건조의 대부분 물량을 취급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며 “하지만 1996년 준공 이후 오랜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사일로들이 노후화 돼 있다. 또한 기존 저장 용량은 4500t인데 가을 수매 기간의 입고 물량은 두 배 가량인 8000t이 사봉 RPC로 오게 된다. 심지어 연간 취급량은 무려 1만t에 달하며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농가는 앞으로 계속 증가하고 산물 벼 수요도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건조 저장시설의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신청을 받고 있는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준비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산물유통과 김상문 과장은 “시설 노후화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의 경우 지자체의 식량산업종합계획이 수립돼야 지원 자격이 된다”며 “현재 농축산과에서 용역을 통해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계획 수립 시 사업 신청을 통해 반드시 RPC 건조·저장시설이 신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종현 의원
전종현 의원

 

기획문화위원회 전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진주문화관광재단에서 관리하는 홈페이지의 운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진주문화관광재단과 산하기관 진주시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올해 예비문화도시 사업 추진과 관련해 참여자 모집 공고를 제외하고 사업 추진 과정 정보가 담겨있지 않았다”며 “용역심사만 가더라도 심사위원들이 관련 정보를 검색한 후 평가하는데 관리가 미흡해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평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진주문화관광재단 황금들 지역문화팀장은 관리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홈페이지를 재개편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이 달 안에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차질이 없도록 서둘러 사업 현황을 등록하겠다”고 했다.
박미경 의원
박미경 의원

 

국민의힘 박미경 의원은 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마약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서울 일부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마약 검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주시도 발 빠른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곽향련 보건행정과장은 정용학(국민의힘) 의원의 보건소 신청사 설계공모 공정성 논란 질의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곽 과장은 “설계공모 당일 관계기간인 국토부에 질의를 했고, 심사위에서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투명·공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립하는 과정에서 추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성·정웅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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