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남여아마추어골프대회 화창한 샷 대결
경남일보 남여아마추어골프대회 화창한 샷 대결
  • 정희성
  • 승인 2023.06.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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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크 남 김명우·여 강정자 우승
경남일보가 주최하고 진주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24회 경남일보배 남·여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16일 진주 진성면에 위치한 진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지난 16일 진주 진성면 진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4회 경남일보배 남·여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티오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 여름 뜨거운 날씨 만큼이나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경기결과 남자부 스트로크 우승은 김명우(73타)씨가, 여자부 스트로크 우승은 강정자(69타)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남자부의 경우 김형일(73타), 최윤용(74타), 김성원(74타), 최성진(74타)씨가 2~5위에 올랐으며 여자부는 정미정(71타), 황인순(74타), 김재현(74타), 오선희(75타)씨가 2~5위를 차지했다.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회가 이만큼 성장한 것은 골프동호인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며 올해는 전국에서 많은 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해 대회가 더욱 빛났다”며 “경남일보배 남여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국민 체력 향상은 물론 골프 대중화 저변 확대에 이바지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석재수 진주시골프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이라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 대회 개최를 위해 고생한 장병천 대회장을 비롯해 경남일보, 진주시골프협회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진주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늘 대회에 참가한 골프 동호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석봉환 경기위원장은 “참가자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과 매너를 보여줬다. 경기가 다소 지연이 됐는데 불평 없이 경기에 임해줘서 감사하다. 스코어가 잘 나온 분들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그렇지 못한 분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스트로크 남·여 우승자를 비롯해 수상자들이 장병천 대회장,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여부 우승을 한 차지한 강정자(왼쪽), 김명우씨가 장병천 대회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병천 골프대회장
장병천 대회장 “초여름 멋지고 훌륭한 대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장을 맡은 장병천 대회장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3년 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참가자들이 라운드를 즐겼다”며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대체로 좋았다. 전국에서 모인 골퍼들이 골프를 치며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경남일보가 올해도 가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명실상부한 실력파 골퍼들만 참가해 대회의 격이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스트로크부와 신페리오부로 나눠 진행했는데 올해는 18홀 스트로크 방식만을 운영했다”며 “대전, 대구, 부산, 울산 등 전국에서 많은 골퍼들이 모여 진정한 아마추어 강자를 가렸다. 경남 최고의 대회로 발돋움했다”고 했다.

장 대회장은 다만 신페리오부가 없어져 지역의 골퍼 동호인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전하며 대회 운영방식을 다시 한 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골프의 매력에 대해 “초원의 풀내음을 맡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골프를 지면 일상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다”며 “골프는 1998년 외환위기 때 박세리 선수가 US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하며 한국에 희망을 준 스포츠로 지금 많이 대중화가 됐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골프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골프인의 한 사람으로 더 노력하고 홍보하겠다”고 했다.

장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애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성공적으로 대회를 진행해 준 경남일보와 진주시골프협회 관계자 그리고 대회 참가자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년에는 더 좋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강정자
[경남일보배 골프대회] 여자 스트로크 우승 강정자
“공감대 형성되는 스포츠, 많은 도민이 입문하길”


24회 경남일보배 남·여 아마추어 골프대회 여자 스트로크 우승의 영광은 강정자(63·진주시)씨가 거머쥐었다. 남여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인 69타를 기록했다.

그는 50세에 처음 골프를 접할 때 배운 기본기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입문 당시 1년간 전문레슨을 통해 서두르지 않고 기본에 충실했다는 그는 최근까지도 라운드에서 부족한 것들이 보인다면 곧장 연습장을 향해 채워놓는 노력을 했다.

그는 “날씨가 너무 더워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드라이브도 잘 맞지 않아 실력발휘도 하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날 듯했지만 퍼트로 모두 방어했다”며 “처음 골프를 배울 당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것이 부족한 것들이 메꿔졌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경남일보배에 여러 번 참가했지만, 오늘 같은 무더운 날씨는 처음이었다”며 “라운드가 조금씩 밀려 대기하는 시간 때문에 힘들었다”며 개선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골프를 남들과 비교했을 때 늦게 배운 것이 후회된다. 가족들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더욱 관계가 좋아진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더 빨리 배웠을 것”이라며 “도민들은 골프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배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웅교기자

 
김명우
[경남일보배 골프대회] 남자 스트로크 우승 김명우
“가족·지인과 함께하는 골프, 행복 느껴”


24회 경남일보배 남·여 아마추어 골프대회 남자 스트로크 우승의 영광은 통영에서 온 김명우(54) 씨가 가져갔다.

20년 차 경력을 가진 그는 처음으로 출전한 경남일보배 대회에서 부상 투혼에도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타수를 지켜냈다.

김 씨는 “2년 전 온 목·허리 디스크로 준비도 부족한 상태에서 참여했고, 그런 가운데 더운 날씨로 머리까지 아팠지만 타수를 잃지 말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며 “2017년 타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몇 년 동안 경남일보배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접수 마감으로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 참여하게 됐는데 왜 접수 마감이 빨리 되는지 알겠다”며 “대회 준비가 되게 잘 된 것 같다. 내년에도 연습량을 늘려 다시 출전할 계획이다”고 했다.

끝으로 “테니스를 즐겨 치다가 가족들 권유로 골프에 입문하게 됐는데, 큰 매력을 느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스포츠를 즐김으로써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며 “앞으로도 가족·지인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정웅교기자

 
대회 참가자가 퍼팅을 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가 신중하게 퍼팅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대회 참가자가 드라이스 샷을 날리고 있다.
대회 참가자가 드라이스 샷을 날리고 있다.
대회 참가자가 드라이스 샷을 날리고 있다.
대회 참가자가 신중하게 퍼팅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대회 참가자가 드라이스 샷을 날리고 있다.
대회 참가자가 드라이스 샷을 날리고 있다.
대회 참가자가 드라이스 샷을 날리고 있다.
한 참가자가 대회장에 전시된 BMW에서 시승행사를 하고 있다. 동성모터스 진주전시장은 이번 대회 상품을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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