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스포츠로 똘똘 뭉쳤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스포츠로 똘똘 뭉쳤다’
  • 정웅교
  • 승인 2023.06.28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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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체육대회
남동발전, KTL 등 8개 팀 참가 경쟁 펼쳐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꺾고 우승 차지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4회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체육대회’가 28일 문산면에 위치한 진주스포츠파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남일보가 주최하고 진주시 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진주시, 진주시체육회가 후원했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국토안전관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5개 공공기관과 진주시,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가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는 단일 종목 ‘축구’로만 진행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그 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면서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룰에 따라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한 가운데 처음엔 합이 맞지 않다가 경기 후반이 갈수록 호흡이 맞으면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줬다. 코너킥에서 멋진 발리 슛을 날리기도 하며, 빈공간으로 정확히 공을 찔러주고 그것을 받은 스트라이커가 그대로 골로 연결하기도 했다. 프로 경기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프리킥의 골도 보이면서 관중석의 환호를 받았다. 1대1 찬스를 아깝게 놓치며 관중석에서는 안도의 한숨과 아쉽다는 탄성이 동시에 터져 나오기도 했다. 공격수의 중거리슛을 멋지게 쳐내는 골키퍼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볼 병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심해져 과열되는 듯했지만, 심판의 적절한 중재와 넘어진 선수를 상대선수가 손을 잡아 일으켜 주기도 하고, 일어설 때까지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서로 격려하기도 하며 상대 관중석으로 찾아가 인사를 하는 등 훈훈함을 주는 경기가 됐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남동발전 직원은 “혁신도시에 다양한 공공기관이 있지만, 함께 어울릴 기회가 없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직원들이 모여 어울릴 수 있는 대회가 열려 정말 좋다”며 “경남일보가 지역에서 이런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내년에도 열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남성민 진주시축구협회 회장은 “화합을 목적으로 대회에 참여해서인지 과열되지 않게 경기에 임한 모습이었다. 그 결과 큰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경기와 멋진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원활하게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개·폐회식 없이 대회를 진행했으며, 대회 중간 고영진 회장을 비롯한 경남일보 임원진이 경기장을 찾아 참가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영진 회장은 “공공기관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이를 통해 진주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 우승은 진주경찰서가 진주소방서를 1-0으로 꺾고 차지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28일 오전 진주시 문산면 소재 진주스포츠파크에서 제4회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체육대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남동발전(왼쪽)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오른쪽) 선수들이 경기가 시작되기 전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정웅교기자
국토안전관리원과 국방기술품질원 간의 경기에서 국방기술품질원 선수 2명(하얀 운동복)이 국토안전관리원 선수를 양쪽에서 에워싸고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웅교기자
‘제4회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진주경찰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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