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대동’ 된 진주 하대동…더 ‘핫’해 질까
‘핫대동’ 된 진주 하대동…더 ‘핫’해 질까
  • 정희성
  • 승인 2023.07.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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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훈 시의원·자영업 청년 대표들 활성화 논의
최근 진주시 하대동(옛 35번 종점~탑마트)은 주말이 되면 사람들로 넘쳐난다.

기존 조개구이 상권에 유명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속속 들어서고, 여기에 골목골목마다 개성 넘치는 술집까지 하나 둘씩 생겨나면서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하대동은 ‘핫대동’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오경훈 진주시의원과 하대동 청년 상인들은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상권 활성화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오경훈 시의원과 하대동 청년 상인 3명, 시의회 정책지원관이 참석해 하대동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 의원은 “휴일이나 주말이 되면 하대동은 젊은이들도 가득하다. 어느 정도 인프라가 구성됐기 때문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여기서 조금 더 추가된다면 많은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조례 제정 또는 개정을 통해서라도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대동 상권도 이제 관(官) 주도형 보다는 젊은 상인들이 중심이 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 하대동 청년 자영업 대표 100여 명은 ‘청년상인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대표들은 △야간 경관조명 설치 △도동 샛강을 중심으로 한 거리공연과 푸드트럭 설치 △주말 프리마켓 운영 등을 건의했다.

또한 영업장 입구에 테라스 및 파라솔 설치가 가능하도록 제도 정비 등도 요청했다. 하대동에서 퓨전 음식점을 하는 최민규 대표(32)는 “하대동이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지역의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경훈 의원은 지난달 열린 주택경관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창원시의 불종거리, 상남동 분수광장과 속초시 등의 야간 경관조명등을 예로 들며,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하대동 지역에 경관조명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정희성기자

 
오경훈 진주시의원과 하대동 청년 상인들이 지난달 30일 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오경훈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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