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기업인 홍순완 수필집 ‘남강에서 맨해튼까지’
재미기업인 홍순완 수필집 ‘남강에서 맨해튼까지’
  • 백지영
  • 승인 2023.07.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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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을 목전에 둔 재미 기업인이 고향 진주를 찾아 도전과 여정의 설렘을 회고하는 자전 수필집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

재미 기업인 홍순완은 최근 끝없는 도전의 여정을 진솔하게 펼쳐낸 자전 수필집 ‘남강에서 맨해튼까지’(필리리스토리, 350쪽, 1만 5000원)를 발간했다.

이번 책에는 한반도에 광복이 찾아온 1945년 8월 15일 진주 본성동에서 태어난 저자가 미국에 뿌리내리기까지 역동적인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명석초, 대곡중, 진주고를 거쳐 서울로 상경해 대학 생활을 마친 뒤 제약회사에 근무하던 저자는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고 서슴없이 도전에 나선다. 영욕의 빛과 그림자 역시 뚜렷하다.

저자는 신문 배달원, 가정교사, 월남전 참전 등 역경을 거쳐 아내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후까지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담하게 진술한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일찌감치 생모를 잃고) 삶은 고통스럽고 너무 슬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상처에 매몰되지 않고 허무감을 극복하려고 최선을 다해 앞만 보며 달려왔다. 어느 정도 이를 극복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전한다.

그는 “(이 책이) 패배해서 눈물 흘리는 후학에게는 희망의 내비게이션이 되고, 승리에 도취한 사람에게는 경고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내 삶의 기록이 쓰러져 우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저자는 현재 미국에서 영양제 사업 등을 하는 스완비브(Swanvive LLC)를 이끌고 있으며, 아시아상품센터(AMC US INC) 사장을 맡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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