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설]‘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이제부터 시작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23.07.09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종욱 재단 부이사장, 손병두 CNBC코리아 회장, 오준 전 유엔대사,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허재영 전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단 이사와 고문, ICSB 임원 등 13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의 설립 목적은 70년대 경제성장의 동력인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확산시켜 대한민국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자는 데 있다. 그 뿌리는 경제성장 주역인 삼성·LG·GS 등 글로벌 대기업 창업주들이 진주의 작은 마을 지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출 된 것에 기인한다. 좀 더 나가면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 기업의 핵심 가치인 우국애민과 사업보국은 조선 중기 유학자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공식 출범함으로서 이제부터 선언적 의미가 아닌 실천의 문제가 남는다. 진주시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가 ‘인간 존중의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9일부터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다. 특히 재단 출범에 맞춰 방한한 아이먼 타라비쉬ICSB회장, 윈슬로 사전트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은 포럼에 참석해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삼성 이병철 LG허만정, 효성 조홍제 창업주의 생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정부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창업주 생가를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서비스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도 건립한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앞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해 선언에만 그치지 말고 실천하고 가꾸면서 진주의 발전,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꾀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한다.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운명에 부닥친 진주시가 ‘기업가 정신 콘텐츠’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