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봉 거제시의원 “거제지역 균형발전 위해 시청사 이전해야”
안석봉 거제시의원 “거제지역 균형발전 위해 시청사 이전해야”
  • 배창일
  • 승인 2023.07.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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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거제시 청사를 이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거제시의회 안석봉(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청사 이전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1995년 장승포시와 거제군의 행정구역 통합 당시 통합청사 위치가 화두였다”고 설명하며 “당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통합청사를 중간 지점인 연초면에 건립하자는 여론도 있었지만 결국 옛 신현읍에 지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후로 행정 중심지인 고현동에 발전이 집중되고, 거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던 동북권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시민 위화감과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시청사를 행정타운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협소한 청사와 주차장으로 직원과 민원인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며 “행정타운으로 이전해 충분한 직원과 시민 모두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시청사가 이전한다면 행정타운이 명실상부 당초 계획과 필요성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2012년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로 행정기관을 이전하고, 혁신도시를 세워 주요 국·공립 기관을 이전한 것과 마찬가지로 거제시도 고현동에 밀집된 행정기관을 분산시켜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행정기관을 분산시켜 시민들이 지역 격차에 의한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거제의 공평한 발전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시의회 안석봉(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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