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관심 뜨거워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관심 뜨거워
  • 최창민
  • 승인 2023.07.10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간존중의 K-기업가정신’ 국내외 석학들 열띤 토론
동·서양 기업가 정신 비교 분석…현대적 재해석 펼쳐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동서양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인간 존중의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개회식·학술행사가 열렸다.

기조연설에 나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은 진주K-기업가정신에 대한 뿌리, 현대사회에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에 대해 설파하고, 이를 통해 다시한번 대한민국 도약을 이뤄야한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혁신역량과 융합역량이 향상되면 기업가정신도 고양되며, 공정한 시스템이 확립돼야 기업가정신이 꽃 피울 수 있다”며, “기업은 혁신의 주역, 일자리의 원천, 부가가치의 남상(濫觴)이다. 그런 만큼 이 정신은 경제의 대들보와 같다”고 했다.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인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에 두고 있다”고 밝히고 남명의 핵심 사상으로 자기 수양의 경(敬)과 경의 실천인 의(義), 우국애민, 상소, 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러한 남명 정신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현됐고 이것이 진주 K-기업가정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서양의 기업가정신과 K-기업가정신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세계 석학들의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를 찾아서 △K-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시와 유교 자본론과의 연결성 △남명의 경의사상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과 기업가정신에의 적용을 주제로 토론의 장이 이어졌다.

앞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개회식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과 오준 전(前)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ICSB 회원, 각국 대학생, 기업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이 디지털 시대 전환, 경제침체, 기후변화 등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려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며 “진주 K-기업가정신이 창업가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대한민국 경제부흥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 진주선언문에서는 직면한 기후변화, 인구절벽,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 가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제시했다.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은 11일까지 진행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개회식 및 학술행사가 10일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열린 가운데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외빈들이 개회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진주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