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양산 사송신도시 발전 추진협의회에 거는 기대
[기자의 시각]양산 사송신도시 발전 추진협의회에 거는 기대
  • 손인준
  • 승인 2023.07.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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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지역부
손인준기자

양산 사송신도시 사업 준공이 또다시 연기될 전망이다. 양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송신도시 2단계 구간을 또다시 2·3단계로 나눠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사업준공도 내년 상반기와 2026년으로 각각 늦춰질 전망이다. LH는 국토부와 사업준공 연기 등이 수용되면 제9차 지구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해 늦어도 연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2단계 구간 연기검토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청년과 무주택 서민 등을 위해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계획 방안을 사송신도시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공공주택지구 내에서 공공분양주택을 최대 35%까지 임대·분양 건설 비율을 조정했다. 그리고 현재 추진중인 양산도시철도는 사송신도시 내 녹지와 도로 등으로 노선(3.3㎞ 가량)이 지나고 2곳의 역사 건설로 인해 2023년 말에서 2026년으로 개통 연기된 것 또한 이유다. 특히 LH는 양산도시철도 공사 완료 이후라도 추가 공사로 2026년까지 전체 사업 준공을 미룰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사송신도시 전체 사업 준공은 당초 2020년 말에서 2021년 6월 말, 2023년 말, 2026년 중으로 세 차례나 연기됐다. 사송신도시 1단계 사업 준공도 늦어지고 있다. 사송신도시는 부산 인근인 양산시 동면 내송·외송·사송리 일대 276만 6000여 ㎥에 조성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이 곳에는 단독주택 420가구, 아파트 1만 4463가구 등 1만 4883가구에 계획인구로는 3만 7000여 명에 달한다. 2021년 11월 사송더샵데시앙 1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000여 가구가 입주했다. 문제는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 제한은 2단계 사업 준공까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이에 사송신도시 11개 아파트 입주민대표와 상가 건물주 등은 최근 전체 모임을 갖고 사송신도시 발전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향후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나들목(IC) 개설, 파출소 신설, 경전철 조기 개통 등을 양산시와 LH 등에 촉구할 방침이다. 모두가 바로 자신들의 일이다. 권리를 찾아야 한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사송신도시 발전 추진협의회는 준공일까지 입주민 숙원을 위해 다함께 힘모아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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