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부울 정책협’ 초광역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제1회 경부울 정책협’ 초광역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 김순철
  • 승인 2023.07.12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서 협의회 개최, 12개 핵심과제 발전계획 추진
경남도는 12일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이벤트홀D에서 부산시, 울산시와 함께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부울경 관련 실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경과보고 및 공동협력 안건 협의·의결, 공동선언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부울경 정책협의회’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상생발전과 상시적·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기구다. 지난 3월 29일 부산시청 1층에 사무실을 개소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단이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으며, 부울경 간 실무협의회와 주요 협력과제에 대한 조정회의, 공동협력과제를 의결·선언하는 정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게 된다.

이날 제1회 정책협의회에서는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에 대한 중간보고와 부울경 초광역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을 협력 안건으로 의결했다.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안)은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구성요소로 부울경이 산하 연구원, 테크노파크와 함께 공동으로 수립하고 있다.

발전계획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을 비전으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혁신기반 마련 △생활권 확장을 위한 통행수요에 대응한 광역 인프라 구축 △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등 3개 전략, 12개 핵심과제로 구성될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은 △지방시대 구축 과제 공동 대응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한 부울경 산업벨트 구축 △부울경 1시간 생활권 형성을 위한 광역 인프라 구축 △환경, 의료, 먹거리, 교육, 인재양성 등 시도민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우주항공산업 수도 실현 등 시도별 현안사업 추진 상호 지원 등 부울경의 상호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역사·문화적으로 유대감이 깊은 부울경이 벽을 허물고 하나라는 인식으로 노력하면 전국 어느 지역보다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건설, 광역철도망 구축, 그린벨트 해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3개 시도가 한 묶음이 되어 협력해오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울경 경제동맹 추진과제는 특별연합의 사업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최소의 인력과 비용으로 운영되는 경제동맹이 수백억원이 들어가는 특별연합 이상의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SOC는 물론 교육·문화·의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예산까지 공동집행하는 쪽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와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김두겸 울산시장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