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 7월 28일 개막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 7월 28일 개막
  • 이용구
  • 승인 2023.07.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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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음악극 '춘희' 등 10개국 54개 단체 82개 공연 선사
거창군이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을 앞두고 연극제의 성공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예술인과 언론인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거창군은 13일 거창국제연극제 관련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연극제 개요 및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15일간 수승대 특설무대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거창국제연극제 슬로건으로 메인 포스트에는 ‘IMAGINATION IS MORE FUN IF YOU KNOW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상상’과 어울리는 올해 연극제에 참가하는 독일 마임팀의 유쾌한 사진을 함께 디자인했다.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 포스터.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 포스터.

 

올해 최종 확정된 공연 참가단체는 국내외 10개국 총 54개 단체로 공식 참가 공연과 프린지 공연이 총 82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독일의 전통 마임 아티스트, 벨기에의 전통 왕립인형극단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몽골 등 총 9개국 10개 단체가 참가해 국내 참가단체들과 함께 어느 해보다 내실 있는 작품들로 연극제를 풍성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수승대 수변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개막식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주세페 베르디의 ‘춘희’로 작품 속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연극을 접목해 100여 명이 펼치는 거창 한여름 밤의 꿈을 꾸는 듯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폐막작 뮤지컬 갈라쇼 사진=거창국제연극제
폐막작 뮤지컬 갈라쇼 사진=거창국제연극제


또한 폐막공연은 뮤지컬 배우 이지훈, 소냐, 김소현 등 인기 배우들이 유명 뮤지컬과 영화 속 장면들을 재조명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제에서 주목할 작품은 (재)거창문화재단, 함양군, 계룡시, 화성시와 ㈜리히더스가 함께 공동 제작한 쥬크박스 트롯 뮤지컬 ‘트리아웃’으로 거창군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트리아웃’은 청춘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뮤지컬로 가수 요요미, 별사랑, 개그맨 안상태, 안일권 등이 참여해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거창국제연극제만의 국내 유일 야외종합공연예술축제로 이뤄지며 올해 참가하는 해외 공연팀 중 전설적인 판토마임 아티스트인 마르셀 마르소의 제자이자 마르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전 세계의 몇 안 되는 뛰어난 마임 아티스트인 독일 보덱커&네안더의 ‘데자뷔’와 300년 전통의 벨기에 왕립 인형극단 토네의 ‘삼총사’ 등 수준 높은 국내에서의 초연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거창군은 개막공연의 무대인 수변 특설무대를 개막공연 이후에도 연극제 기간 내 프린지 무대로 활용해 공연자가 관객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나무숲 앞 공터에는 지붕이 있는 가설무대를 설치해 낮과 밤 프린지 무대로 활용해 다양한 공연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창문화재단 황국제 단장은 “개막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춘희라고 불리는 음악극인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개막작으로 준비해 새로운 시도의 차별화로 선보일 것”이라며 “기존의 연극적인 부분을 가지고 개막작을 한다는 것은 조금 지루할수도 있고해서 품격과 수준높은 작품에 연극인들이 나와서 연극적인 요소들을 풀어내는 음악극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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