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배틀하자' 두번째 전시 자신감
“10년 전 갤러리를 개관하고 선보인 다양한 기획전 중 이번 ‘사진으로 배틀하자’ 전시가 가장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17일 루시다갤러리에서 만난 이수진 루시다갤러리 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이 총괄 기획으로 참여한 특별 기획전 ‘사진으로 배틀하자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기획전이 사진계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는 엄격한 요건을 충족하는 작가들만 모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먼저 각 전시의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과 워크숍에 참석해야 하고, 작가당 10분 이상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 가능한 이들만 참여토록 했다. 이에 더해 기존 발표작 외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것을 요구했다.
이 관장은 “공간을 내주는 것은 물론 팀별로 기획비 200만원을 지원하고 도록과 현수막 제작 등을 지원했는데 아마 지방에서는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며 “지역의 상업적인 갤러리 중 이렇게 갤러리가 돈을 부담하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조건을 거친 덕에 지난 8일 열린 부산팀 ‘아모르 파티’ 개막식은 전체 지역 참여 작가들이 참여해 열띤 논쟁으로 이어지면서 이 관장 역시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이 관장은 “과거 사진은 작가 정신이 부족하거나 이를 사진에 덜 표현한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며 “사진으로 ‘배틀’하자는 교류전 이름처럼, 이번 전시가 여러 지역의 작가간 교류를 통해 사유의 폭과 사진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17일 루시다갤러리에서 만난 이수진 루시다갤러리 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이 총괄 기획으로 참여한 특별 기획전 ‘사진으로 배틀하자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기획전이 사진계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는 엄격한 요건을 충족하는 작가들만 모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먼저 각 전시의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과 워크숍에 참석해야 하고, 작가당 10분 이상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 가능한 이들만 참여토록 했다. 이에 더해 기존 발표작 외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조건을 거친 덕에 지난 8일 열린 부산팀 ‘아모르 파티’ 개막식은 전체 지역 참여 작가들이 참여해 열띤 논쟁으로 이어지면서 이 관장 역시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이 관장은 “과거 사진은 작가 정신이 부족하거나 이를 사진에 덜 표현한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며 “사진으로 ‘배틀’하자는 교류전 이름처럼, 이번 전시가 여러 지역의 작가간 교류를 통해 사유의 폭과 사진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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