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창원시의원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해야”
이종화 창원시의원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해야”
  • 이은수
  • 승인 2023.07.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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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에서 다문화시대 창원특례시 인구 감소에 대비해 외국인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종화 시의원은 18일 제1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점점 심각해지는 인구 감소 문제에 대비해 외국인이 정착하기 좋은 정주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외국인이 창원에 머무르며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공공분야 행정서비스 향상 △교통·주거 서비스 개선 △유학생 취업 지원 전담부서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행정복지센터·보건소 등에 다국어 서비스를 강화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동선에 외국어 표기를 하고, 외국인 노동자·유학생을 위한 저렴한 임시 숙소 제공도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유학생 유입과 취업 지원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기업의 인력난에 체계적으로 지원하자고 했다.

이 의원은 “2026년이면 창원특례시의 인구 유지선인 100만 명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적 방안으로 장기근속·숙련 외국인 노동자의 정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살펴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21년 기준 2만 6086명이다. 이 의원은 외국인이 창원에 거주하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다른 도시보다 취업 기회가 많고, 소득 수준이 높다는 점 등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원 외국인 주민은 2011년 1만4094명에서 2021년 1만8540명(외국인근로자 5200명, 결혼이민자 2900명, 유학생 1100명, 외국국적동포 2600명, 기타 67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더불어 살고 문화의 다양성을 함께 공유하는 사회 경제 문화적 공동체 의식이 확대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제12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종화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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