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평거동 교통 혼잡 구간…“일방통행 도입하자”
진주 평거동 교통 혼잡 구간…“일방통행 도입하자”
  • 정웅교
  • 승인 2023.07.19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상인들 제안서 제출 “BYC빌딩 뒤 교통흐름 개선해야”
진주 평거동 상인들이 교통 혼잡을 겪고 있는 일부 구간에 일방통행을 도입하자는 제안서를 제출해 교통 흐름이 개선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일 진주시·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평거동 일부 상인들은 10호 광장 인근 상가 밀집구역에 위치한 도로에 일방통행을 도입하자는 제안서를 경찰서에 제출했다. 이 도로는 평거동 BYC빌딩 뒤편이다.

상인들은 제안서를 통해 해당 도로는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상시 인근 건물을 이용하려는 차량들의 주·정차로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음식점, 카페, 병원 등이 밀집된 이 구간에 양 방향 통행 대신 일방통행으로 지정하고, 줄어든 차선 하나를 시민들의 주차 공간으로 탈바꿈하자는 것이다.

한 상인은 “교통 혼잡과 주차 대기 차량들로 다툼까지 벌어지는 상황이 벌어지자 인근 상가 세입자와 건물주들도 일방통행 지정 건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며 “빨리 일방통행이 지정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입된다면 평균 통행 속도가 증가하고, 주차 조건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일방통행 지정은 상인 등 98명 중 87명의 동의를 얻어 진주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로 넘겨졌다. 교통심의를 통과한 이후에는 경남경찰청의 ‘교통제한 구간 지정’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지정된다.

진주경찰서는 관계자는 “심의 위원들에게 의견서(동의서)를 전달했고, 결과는 8월 초께 나올 예정이다. 이후 경남경찰청의 승인과 동시에 일방통행이 지정된다면 교통 흐름이 좋아질 듯하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일방통행이 지정될 경우 노면 정리·표시, 표지판 설치 등 시설 개선을 한다는 계획이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17일 낮 12시 50분께 평거동에 위치한 상가 밀집 도로에서 경차가 주정차한 차량을 피하기 위해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고 있다. 정웅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