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마케팅, 데이터 세계에서 만나는 경남
제2기 경남일보 CEO경제포럼 열 여섯번째 강의가 지난 19일 경남일보 대회의실에서 백기락 꿈의 실현 대표의 ‘2023 마케팅, 데이터 세계에서 만나는 경남’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의에 백 대표는 IT분야에서 시작해 교육강의 사업에 나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경남과 데이터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갔다. 특히 국내 굴지의 대기업 1세대 창업주들과 관련 있는 진주 승산마을의 사례를 들면서 기업가 정신에 대해 언급했다.
백 대표는 “삼성과 LG, GS, 효성 등 10개 그룹을 창업한 1세대 창업주들이 한 지역에 함께 공부하고 지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굳이 비슷한 사례를 찾는다면 애플신화를 만든 스티브 잡스와 그 친구들이 공부한 실리콘 밸리를 들 수 있다”며 “그렇다면 왜 진주는 실리콘 밸리가 안 됐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대기업이 성지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결국 기업가 정신이 있었다 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단순히 기업가 정신만 찾는다면 일회성 행사가 그치게 된다. 여기 또 다른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명한데 이 축제에도 뭔가 더 있어야 한다. 서울사람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청계천 빛 축제를 찾을 수밖에 없다. 비행기를 타고 진주에 와도 이래저래 3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오지만 행사만 하면 끝이다. 기업가 정신만으로도는 안 된다. 한 번 왔을 때 5~6개 이상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이 자신들의 강점이 디스플레이 분야를 특화해 애플과 경쟁했듯이 이른바 ‘맞짱’전략을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 대표는 “애플은 대중 모두가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삼성은 디스플레이에 집중하며 갤럭시 노트를 출시해 시장에서 살아남았다. 삼성도 이렇게 빗겨나가는 전략을 세운다. 우리도 작은 시장에서 강자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을 공략하거나 빗겨나가기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 대표는 자신의 고향을 대구로 소개하며 지역 소멸에 대한 자신만의 의견을 소개했다. 그는 “광주에서 강의할 때 가장 앞으로 암울한 도시는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1위가 광주, 2위가 대구라고 말했다. 두 도시는 정치가 바뀌지 않았고 정치인들이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광주에 희망을 본 것이 있다. 바로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벌써 수도권의 기업들이 지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백 대표는 기존의 마케팅 기법이 통하지 않는 개별 마케팅의 시대에는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마켓 5.0’의 시대 속에 사는 우리가 인간과 기술의 융합 , 데이터를 보는 안목도 높아져야한다는 의미를 역설했다.
그는 “데이터 문해력은 들어온 데이터만 읽어내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를 해석하는 힘을 키워야한다. 데이터 리터러시, 즉 데이터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 ”며 “지금 기업들은 석사급 인재를 교육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다. 여기서 대학의 고민이 생긴다. 기존의 패러다임으로 대학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제는 바꿔야하는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강의에 백 대표는 IT분야에서 시작해 교육강의 사업에 나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경남과 데이터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갔다. 특히 국내 굴지의 대기업 1세대 창업주들과 관련 있는 진주 승산마을의 사례를 들면서 기업가 정신에 대해 언급했다.
백 대표는 “삼성과 LG, GS, 효성 등 10개 그룹을 창업한 1세대 창업주들이 한 지역에 함께 공부하고 지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굳이 비슷한 사례를 찾는다면 애플신화를 만든 스티브 잡스와 그 친구들이 공부한 실리콘 밸리를 들 수 있다”며 “그렇다면 왜 진주는 실리콘 밸리가 안 됐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대기업이 성지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결국 기업가 정신이 있었다 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단순히 기업가 정신만 찾는다면 일회성 행사가 그치게 된다. 여기 또 다른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명한데 이 축제에도 뭔가 더 있어야 한다. 서울사람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청계천 빛 축제를 찾을 수밖에 없다. 비행기를 타고 진주에 와도 이래저래 3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오지만 행사만 하면 끝이다. 기업가 정신만으로도는 안 된다. 한 번 왔을 때 5~6개 이상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이 자신들의 강점이 디스플레이 분야를 특화해 애플과 경쟁했듯이 이른바 ‘맞짱’전략을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 대표는 “애플은 대중 모두가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삼성은 디스플레이에 집중하며 갤럭시 노트를 출시해 시장에서 살아남았다. 삼성도 이렇게 빗겨나가는 전략을 세운다. 우리도 작은 시장에서 강자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을 공략하거나 빗겨나가기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 대표는 자신의 고향을 대구로 소개하며 지역 소멸에 대한 자신만의 의견을 소개했다. 그는 “광주에서 강의할 때 가장 앞으로 암울한 도시는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1위가 광주, 2위가 대구라고 말했다. 두 도시는 정치가 바뀌지 않았고 정치인들이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광주에 희망을 본 것이 있다. 바로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벌써 수도권의 기업들이 지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백 대표는 기존의 마케팅 기법이 통하지 않는 개별 마케팅의 시대에는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마켓 5.0’의 시대 속에 사는 우리가 인간과 기술의 융합 , 데이터를 보는 안목도 높아져야한다는 의미를 역설했다.
그는 “데이터 문해력은 들어온 데이터만 읽어내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를 해석하는 힘을 키워야한다. 데이터 리터러시, 즉 데이터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 ”며 “지금 기업들은 석사급 인재를 교육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다. 여기서 대학의 고민이 생긴다. 기존의 패러다임으로 대학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제는 바꿔야하는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