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성과와 과제]성낙인 창녕군수
[취임 100일 성과와 과제]성낙인 창녕군수
  • 양철우
  • 승인 2023.07.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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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없는 도전에 창녕의 미래가 보인다
“I’m still hungry.”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16강 목표를 달성하고 난 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던진 한마디다. 모두의 ‘뼈를 때린’ 이 한마디는 한국 축구가 이탈리아를 잡고 8강에, 스페인을 넘어 4강에 진출한 원동력이었다.

지난 4월 보궐선거로 당선돼 취임 100일을 맞이한 성낙인 창녕군수의 이력에서 어떠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 I’m still hungry가 느껴진다. 그래서 그가 펼치는 ‘창녕의 미래’는 더욱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성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현안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도 만나고 중앙부처 문도 두드리며 국·도비 확보에 전력했다. 맞춤형 복지와 살기 좋은 창녕 실현에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샤인머스캣 수출 업무협약 체결 등 농산물 판로개척에 두 손을 걷어 부쳤다. 봄철 농번기 농촌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 지원했다. 2023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최우수기관 선정과 121만명 관광객이 방문한 제18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성 군수의 또 다른 역량이었다.

그는 도전정신도 남다르지만,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통해 터득한 부지런함과 행정의 맥을 정확히 짚을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두 번의 경남도의원을 하면서 경륜도 쌓았다. 성 군수를 통한 창녕의 미래가 예사롭지 않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 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취임사에서 약속했듯이 현장 행정을 펼치는 발로 뛰는 군수가 돼 수시로 군민의 불편함과 숙원사업을 살피겠다.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소통과 협치로 창녕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성낙인 창녕군수

군민과 소통으로 군정행보 시작

성 군수는 취임과 함께 주요기관을 방문해 현안과 애로사항 청취로 현장 중심의 군정행보를 시작했다. 주요현안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한 신속하게 업무를 점검했으며, 14개 읍·면을 방문하면서 군정 비전을 공유하고 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 총 286건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취임 100일을 맞아 고암 상월정수장 등 주요사업장 31개소를 방문해 추진상황과 문제점,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지난 21일에는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하반기 군정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국·도비 예산 확보 지역경제 회복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성 군수의 국·도비 확보 활동 역시 예사롭지 않다. 지난 4월 26일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부예산 확보방안 간담회 개최와 중앙부처 및 경남도청 등 관련 부서를 수시로 방문했다. 그 결과 상반기 특별교부세로 장마 도동지구(도동교) 재해위험 정비사업과 노후정수장(상월) 정비사업에 25억원을 확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협약체결로 2023년부터 5년간 1074억원, 창녕마늘·양파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선정으로 2023년부터 4년간 30억원, 산불에 강한 마을 가꾸기 사업(영산면 신제2구)에 특별교부세 1억원, 이방지구(30㏊)의 단감재배 전문 생산시설 확충에 12억원, 창녕박물관 개방형 수장시설 증축에 35억원을 확보했다.

 
성낙인 군수가 중부권 파크골프장 등 주요사업장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와 살기 좋은 창녕 실현

살기 좋은 창녕을 위해 생활이 어려운 군민을 적극 발굴한 창녕형 맞춤 복지서비스 확대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창녕형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 저소득 가구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더 희망’창녕군사례관리지원센터를 경남도 최초로 운영하고, 창녕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어 복지사각지대 의심 599가구에 ‘복지 등기우편’을 발송해 선제적으로 위기가구 발굴에 힘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농촌협약 체결로 향후 5년간 10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촌개발과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5월 24일 성낙인 군수는 예산 확보를 위해 경남도청을 방문해 관계부서에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농산물 판로개척·일손 부족 해법 마련

창녕 마늘·양파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융복합 인프라 조성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으로 2023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창녕의 우수농산물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대도시 농산물유통센터 등에서 4회, 30일간 판촉 행사로 3억 46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몽골의 과실도매업체와 샤인머스캣 100t, 100만달러(한화 약 13억원)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봄철 수확기 잦은 비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진 저품위 마늘의 출하연기(수매) 조치로 마늘 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올해는 봄철 수확기 잦은 비로 농번기 일손이 평년보다 단기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필요해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를 통한 인력 소개, 라오스 계절근로자 262명 124농가 배치와 42회 832명의 공무원·유관기관·단체가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했다. 올 하반기에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추가 배치와 밭작물 재배기술 보급으로 기계화율 향상, 농기계 보급 예산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3일 성 군수는 호우대비 인명피해 우려지역인 토평천 하상도로에서 관계공무원들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문화·관광·친환경생태도시 창녕 조성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한 제18회 창녕낙동강유체축제는 개화기간 동안 12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경남도 대표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했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포함된 가야고분군에 대해 지난 5월 세계유산 등재 자문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권고를 받아 오는 9월 개최되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하다. 2008년부터 시작한 따오기 복원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는 3쌍이 야생번식에 성공해 5마리의 새끼따오기가 이소에 성공했다.

체육센터 마무리·영남일반산단 정상화 추진

남지국민체육센터·창녕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연내 준공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사업 마무리에 성 군수는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남지국민체육센터는 남지리 일원에 조성중이다. 창녕반다비체육센터는 탐하리 일원에 총사업비 113억원으로 조성 중이며,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영남일반산업단지와 대합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현재 기존 시행자와의 채권 및 주식 양도·양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업무 개시를 전망한다. 대합미니복합타운도 시행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지원 할 계획이다. 대합면 등지리 일원에 1795세대의 대합미니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최대 6000여 명 정도의 인구 유입을 기대해 인구소멸지역 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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