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대첩축제 볼거리·안전 합격점
거제 옥포대첩축제 볼거리·안전 합격점
  • 배창일
  • 승인 2023.07.27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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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옥포해전’호평…최다 인원 운집
사전공지 미흡, 편의시설 부족 등 과제
올해 열린 제61회 거제 옥포대첩축제는 규모의 확장과 다채로운 볼거리, 높은 안전성 등이 좋았던 점으로 평가된 반면, 사전공지 미흡, 휴게·편의시설 부족 등은 해결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또 축제 행사 가운데 뮤지컬 옥포해전, 블랙 이글스 에어쇼, 개막 불꽃쇼, EDM 축제가 화제의 중심에서가장 많은 인원을 끌어 모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축제 지원부서 담당부서장과 문화예술단체, 유관기관, 봉사단체, 축제 유공자 표창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1회 거제 옥포대첩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보고회는 축제 유공자 표창장 수여, 영상 시청, 총괄평가, 만족도 조사, 빅데이터 분석 보고, 단위행사 평가보고,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축제 총괄평가에 나선 전성자 시 문화예술과장은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로 더욱 커진 규모와 다채로워진 볼거리, 즐길거리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축제였다”고 올해 옥포대첩 축제를 규정했다.

이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진 행사였다”며 “사전 행사와 본 행사를 분리하고, 개막식과 축제 장소를 일원화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고려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전문 안전관리 용역으로 안전사고가 전무한 축제였다는 점은 높이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검토과제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에 대한 충분한 사전공지 미흡, 휴게·편의시설 부족, 프로그램 접수 신청 조기 마감으로 불만 발생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올해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 10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방문객 만족도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만족도 평가 결과(5점 만점) 의미와 역사성 4.13점, 축제장 안전·재방문 4.10점, 안내 친절 4.09점, 전반적 만족도 4.08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축제를 찾은 전체 방문객은 6만 276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뮤지컬 옥포해전, 블랙 이글스 에어쇼, 개막 불꽃쇼, EDM 축제 순으로 많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SNS 키워드분석 결과 긍정 52.2%, 중립 32.6%, 부정 15.2%으로 집계돼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언급이 많았고, 포털사이트 검색어도 2022년 대비 3배 이상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자유토론에서는 개막공연 ‘출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승전행차 가장행렬 추진, 거제의 정체성 계승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박종우 시장은 “이번 축제가 많은 변화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만큼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내년 축제에 반영해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옥포대첩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거제가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거제시 옥포동 일원에서 열린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만족도가 높은 축제로 평가됐다. 사진=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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