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효 논설위원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다. 이번 잼버리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세계 158개국에서 온 만 14세에서 17세까지의 청소년 4만 3000여명이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기록될 것이 예상됐다.
▶그런데 주최측의 준비 부족,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는 폭염, 열악한 대회 환경 탓에 최악의 대회가 될 우려를 낳았다. 위생 상태가 불량한 화장실과 탈의실, 폭염과 벌레로 인해 온열질환자와 벌레물림 참가자가 속출했다. 심지어 곰팡이 달걀에, ‘K-바가지’까지 망신살이 뻗쳤다.
▶새만금 잼버리가 내 건 슬로건은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펼쳐라!)’다. 하지만 가혹한 날씨와 열악한 시설로 인해 내 걸린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다. 연일 수백명의 온열질환자와 벌레 물림 환자가 발생하면서 참가자 안전을 위해 대회 조기 중단 목소리까지 나왔다. ‘꿈’을 펼치기 보다는 생존과의 사투 중이다.
▶주최측의 환경 개선 노력과 민간단체들의 도움으로 대회장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그 결과 대회가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는 가까스로 면했다. 하지만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것이 사실이다. 남은 대회기간 동안이라도 알차게 대회를 운영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
▶그런데 주최측의 준비 부족,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는 폭염, 열악한 대회 환경 탓에 최악의 대회가 될 우려를 낳았다. 위생 상태가 불량한 화장실과 탈의실, 폭염과 벌레로 인해 온열질환자와 벌레물림 참가자가 속출했다. 심지어 곰팡이 달걀에, ‘K-바가지’까지 망신살이 뻗쳤다.
▶새만금 잼버리가 내 건 슬로건은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펼쳐라!)’다. 하지만 가혹한 날씨와 열악한 시설로 인해 내 걸린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다. 연일 수백명의 온열질환자와 벌레 물림 환자가 발생하면서 참가자 안전을 위해 대회 조기 중단 목소리까지 나왔다. ‘꿈’을 펼치기 보다는 생존과의 사투 중이다.
▶주최측의 환경 개선 노력과 민간단체들의 도움으로 대회장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그 결과 대회가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는 가까스로 면했다. 하지만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것이 사실이다. 남은 대회기간 동안이라도 알차게 대회를 운영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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