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전력수요 92.9GW까지 치솟아…예비력은 ‘정상’
7일 오후 전력수요 92.9GW까지 치솟아…예비력은 ‘정상’
  • 박철홍
  • 승인 2023.08.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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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업체 ‘휴가 끝’·태풍 영향 전력수요 상승
남동발전, 24시간 전력공급 비상관리 체제 돌입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7일 올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24시간 비상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남동발전 등에 따르면 7일과 8일 오후 우리나라 전력 수요가 92.9GW(기가와트)까지 치솟으면서 올 여름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카눈’이 더운 공기를 한반도로 밀어 올리면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고 조선업 등 주요 산업체들이 휴가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7∼8일 전력 공급 능력은 104GW다. 7일과 8일 전력 수요 피크 시 92.9GW의 전력 수요가 발생하더라도 11GW 이상의 예비력이 남아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능력에서 최대 전력을 뺀 예비력이 10GW 이상을 유지하면 전력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다. 만일 예상보다 수요가 더 많거나 일부 발전소 고장 등으로 공급 능력이 줄어들어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떨어지면 전력 수급 경보가 발령된다.

전력거래소는 7일 최대전력 발생 시간은 오후 5∼6시, 최대전력은 92GW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간대 공급 예비력은 11.432GW로 ‘정상’ 상태라고 전했다.

이같이 8월 둘째 주 전력수요가 절정에 달하자 한국남동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24시간 비상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남동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종료되는 9월 15일까지 발전본부별 책임운영제도를 실시하고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모든 사업소 발전설비 안정운영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갖췄다.

앞서 경영진은 발전소 현장을 찾아 전력수급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지난 4일 김회천 사장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사업소 발전설비 운영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이상고온 현상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지난 2일에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한 사업소 발전설비 운영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상규 안전기술부사장은 지난 3일 인천시 옹진군에 위치한 영흥발전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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