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회의 개최, 피해 최소화 현장 관리에 전력
조선업계·건설현장 등 구조물·시설 사전 점검
비닐하우스·축사 등 둘러보고 침수·강풍 대비
조선업계·건설현장 등 구조물·시설 사전 점검
비닐하우스·축사 등 둘러보고 침수·강풍 대비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지역산업계와 농업인들이 집중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특히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드는 거제에 위치한 조선업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점검과 현장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업은 조선소가 바다에 인접하고, 골리앗 크레인 등 각종 철제 구조물이 많아 태풍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이다.
이에 따라 8일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관리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태풍 소식에 전사 방재 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긴급 대기에 돌입했다.
종합 상황실과 예인선은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태풍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외부 각종 장비 및 컨테이너는 단단히 묶었다. 계류 선박 20여척에 대해서는 1척당 50개 이상의 고정 로프를 설치했다. 기존에는 선박당 로프 20개로 고정했다. 또 옥외·크레인·해상 작업장에 안전을 강화했다.
삼성중공업도 계류 중인 선박 로프를 보강하고 크레인 고박 및 고정 조처 등을 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예인선 13척도 비상 대기 중이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면 조선소 전 야드 출입·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태풍 강도에 따라 야드 전체 출입 및 통행금지 등 안전 조치를 해 피해 최소화에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에 사업장을 둔 LG전자는 사업장 내 설치된 우수관, 배수로, 배수펌프 등의 시설 점검과 입간판이나 현수막과 같은 구조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장 지하주차장 등 침수 위험이 높은 저지대에는 침수 방지막 설치를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대형 건설사들은 공사 현장의 배수로를 점검하고 양수 펌프를 추가 배치하는 등 시설 점검에 나섰다. 경사면의 하중을 증가시키는 차량 운행이나 자재 쌓기도 금지했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들에게 미끄럼 주의를 당부하고, 간판 등 강풍으로 추락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제거했다. 현장에 배치된 타워크레인이 전도되는 일이 없도록 결속장치를 해제해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회전하도록 하는 조치도 취했다.
경남농협은 지난 7일 도내 농업인들의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경남농협은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해 △경제·상호금융·교육지원 등 각 부문별 태풍 대응 방안 논의 △농업재해 현황 파악과 재해복구 지원단 운영 △농작물 재해보험 신속한 손해평가 시행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 사전 준비사항 점검을 위해 8일 농업기술원장을 포함한 연구·지도관 19명을 점검단으로 구성했다. 점검단은 도내 18개 시군 비닐하우스, 축사 등 현장을 둘러보며 침수 및 강풍 피해에 대비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조선업은 조선소가 바다에 인접하고, 골리앗 크레인 등 각종 철제 구조물이 많아 태풍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이다.
이에 따라 8일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관리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태풍 소식에 전사 방재 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긴급 대기에 돌입했다.
종합 상황실과 예인선은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태풍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외부 각종 장비 및 컨테이너는 단단히 묶었다. 계류 선박 20여척에 대해서는 1척당 50개 이상의 고정 로프를 설치했다. 기존에는 선박당 로프 20개로 고정했다. 또 옥외·크레인·해상 작업장에 안전을 강화했다.
삼성중공업도 계류 중인 선박 로프를 보강하고 크레인 고박 및 고정 조처 등을 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예인선 13척도 비상 대기 중이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면 조선소 전 야드 출입·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태풍 강도에 따라 야드 전체 출입 및 통행금지 등 안전 조치를 해 피해 최소화에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에 사업장을 둔 LG전자는 사업장 내 설치된 우수관, 배수로, 배수펌프 등의 시설 점검과 입간판이나 현수막과 같은 구조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장 지하주차장 등 침수 위험이 높은 저지대에는 침수 방지막 설치를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대형 건설사들은 공사 현장의 배수로를 점검하고 양수 펌프를 추가 배치하는 등 시설 점검에 나섰다. 경사면의 하중을 증가시키는 차량 운행이나 자재 쌓기도 금지했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들에게 미끄럼 주의를 당부하고, 간판 등 강풍으로 추락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제거했다. 현장에 배치된 타워크레인이 전도되는 일이 없도록 결속장치를 해제해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회전하도록 하는 조치도 취했다.
경남농협은 지난 7일 도내 농업인들의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경남농협은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해 △경제·상호금융·교육지원 등 각 부문별 태풍 대응 방안 논의 △농업재해 현황 파악과 재해복구 지원단 운영 △농작물 재해보험 신속한 손해평가 시행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 사전 준비사항 점검을 위해 8일 농업기술원장을 포함한 연구·지도관 19명을 점검단으로 구성했다. 점검단은 도내 18개 시군 비닐하우스, 축사 등 현장을 둘러보며 침수 및 강풍 피해에 대비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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