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2027년 양산 석금산 중학교 신설
경남교육청, 2027년 양산 석금산 중학교 신설
  • 김성찬
  • 승인 2023.08.10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시와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업무협약
과밀·원거리 통학 불편해소…시민 복지시설도

오는 2027년 양산시 동면 석금산 지역에 (가칭)석금산 중학교가 설립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10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양산시와 ‘ (가칭)석금산중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양산시 동면 석금산 지역의 3개 초등학교에서는 매년 졸업생 400여 명을 배출했지만 지역 내 유일한 중학교인 금오초·중통합학교는 수용 인원이 7개 학급에 불과했다. 이로인해 매년 학생 200여 명이 원거리 중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중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민 요구가 컸다.

더한 문제는 19학교군 내 중학생 분산 배치가 가능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양산시 동면 금산리 1452-1에 300억 원 미만으로 규모를 축소해 자체 심사만으로 중학교 신설을 검토해왔다. 그럼에도 학교 용지 매입비만 125억 원 규모로 사실상 300억 미만 소규모 학교를 설립하기가 어려웠고 중학교 신설은 난항을 겪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4월 학교복합화시설 방식의 학교 신설의 경우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없이도 설립이 가능하도록 교육부 규칙이 개정되면서 학교 신설을 한발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경남교육청과 양산시가 학교복합화시설 방식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복합시설 터는 교육청에서 학교 용지 중 일부를 무상 임대(면적 2000㎡)하고, 양산시에서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 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복합화 시설의 일환으로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 공간과 유소년 전용 풋살장, 필로티형 주차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설들은 학생과 양산 시민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개교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석금산 지역의 중학교 신설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하루빨리 학교 설립이 확정돼 석금산 지역의 중학교 과밀과 원거리 통학생의 불편을 해소, 지역민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생과 지역민이 모두 사용하는 시설로 지역민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