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지구 활동은 멈추지 않습니다"
"행복교육지구 활동은 멈추지 않습니다"
  • 김성찬
  • 승인 2023.08.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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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예산 부족 따른 학생 피해 최소화 대응
직속 기관·지원청·도서관 등 프로그램 긴급 개설
경남교육청이 최근 경남도의회와의 갈등과 예산 축소로 부침을 겪고 있는 행복교육지구 학생 활동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도교육청은 행복교육지구 예산 부족으로 지역별 마을배움터가 중단되거나 축소 운영되는 상황을 맞자 학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남 지역의 모든 교육기관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남지역의 직속 기관은 물론 교육지원청, 도서관 등 모든 교육기관에서 기존 프로그램에 참가자를 추가하거나 신규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개설해 학생 약 4만5000명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차 추경 예산 삭감으로 행복교육지구 일부 사업이 중단됐지만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는 도교육청의 의지다. 이번 학생 활동 지원은 경남교육청 학교혁신과의 총괄 아래 도내 모든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방과 후, 주말, 방학 중에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과 지역 돌봄 활동을 적극 돕고 나선다.

경남수학문화관을 포함한 8개 직속 기관, 18개 교육지원청과 소속기관, 28개 도서관이 협력해 총 428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관별 시설 개방, 강사 지원, 교육 물품 대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돕는다. 또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기관도 동참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남해군의 경우 군청과 체육회, 마늘연구소, 요트학교, 유배문학관, 남해대학 등이 이번 지원에 함께 한다.

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앞둔 시점에 모든 학교에 미리 지원 목록을 안내해 방학 중에 지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한 바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이나 마을배움터에서는 지역 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학습과 성장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이 최선을 다해 다양하게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도의회에서 삭감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경남도교육청이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김해 지혜의 바다에서 진행 중인 여름특별인형극 프로그램. 사진=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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