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 후보지 확정
거창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 후보지 확정
  • 이용구
  • 승인 2023.08.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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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리 일원 9만 6638㎡ 규모
18개과목 300병상 종합병원급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도
민선 8기 구인모 거창군수 공약사업인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사업의 핵심인 거창적십자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 신축사업 후보지로 거창읍 대평리 일원 거창소방서와 농업기술센터 인근으로 최종 확정됐다.

거창군은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수를 비롯한 거창적십자병원장 및 병원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적십자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 신축사업 최종 후보지로 거창읍 대평리 일원 9만 6638㎡(10ha) 규모의 부지로 확정 발표했다.

구인모 군수가 직접 최종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후보지로 선정된 부지는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접근성, 토지이용 및 경제성 등 3개 분야 8개 항목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 후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의를 거쳐 선호도가 높고 교환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위치를 반영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9년 11월 거창적십자병원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 3년이라는 하세월이 지나도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다는 지난해 8월 경남일보 지적 이후 10월부터 복지부와 적십자사, 거창군이 지역책임의료기관 추진 협력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활기를 뛰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거창군과 적십자간 거창적십자병원의 조속한 이전 신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은 부지조성에 적십자사는 예타 및 건축에 역할 분담을 통해 군민 기대에 맞춘 사업 기간 단축과 조기 개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적십자사의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르면 18개 진료과목 300병상, 직원 400명 이상이 근무하는 규모로 오는 9월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거창적십자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설립 추진 4년만에 부지 확정의 결과물이 나오면서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 신축사업이 조기에 가시화 되는 것은 물론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거창군은 군민 기대가 높은 공공산후조리원과 행복맘커뮤니티센터를 함께 조성해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완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특히 시급한 응급의료 확충과 타 지역에서 진료를 받는 지역민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덜기 위해서라도 모든 절차들을 압축적으로 진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알림 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공감대를 높여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토대로 2024년도 행정절차 완료, 2025년도 부지조성 완료, 2026년도 1분기내에 건축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인모 군수는 “일본 지방 도시의 소멸 과정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점이 많은데, 인구감소시대는 방어정책으로만 막아내기 어렵다”며 “적극적인 전략을 동시에 투입해야 하고, 이러한 맥락에서도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을 지역생존과 직결되는 절박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거창적십자병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 신축사업 후보지로 확정된 거창읍 대평리 일원 96,638㎡(10ha) 규모의 위치도 및 구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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