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우주시험시설·위성혁신센터 차질없는 진행에 만전을
[사설]우주시험시설·위성혁신센터 차질없는 진행에 만전을
  • 경남일보
  • 승인 2023.08.24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완성에 핵심이 될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대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진주와 사천지역이 세계적인 우주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첫 단추가 끼워지게 됐다. 국회가 우주항공청 설립에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사업의 예타 면제 소식은 지역에 희망을 던져주었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현재 진주시 상대동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를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대규모 확장·이전 하는 사업이다. 발사·궤도·전자파환경시험시설 등을 갖춘 국제 수준의 시설로서, 2024년 사업에 착수해 2028년 완공 목표다. 완공되면 인공위성이 발사체에 실려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과정부터 임무 수행 단계까지 전 과정을 총괄 시험하는 시설이라고 한다. 인공위성이 발사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설인 것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을 갖춘 지역은 자연스럽게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구축되는 ‘위성개발혁신센터’ 역시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핵심적을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2026년까지 위성개발 및 제작 공용 시설·장비를 구축, 위성개발종합지원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위성 스타트업 입주 및 육성, 위성개발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 및 기업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즉, 위성 관련 연구·제조·사업화에 필요한 클린룸 등 각종 기반시설을 집적된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우주항공산업을 선순환하는 스페이스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사천지구가 우주항공산업 메카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들 시설들이 완료되는 시점이면 많은 우주항공기업이 들어서고 관련 산업 창업에 따른 신산업 육성과 함께 일자리도 크게 늘어나 지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 기대된다.

예타 면제를 환영한다. 하지만 완공까지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지방재정 투자심사 이행 등 여러가지 절차가 남아 있다.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경남도와 진주시·사천시는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해결해야 할 단계가 많이 남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