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노산공원, 빛 공원 조성 추진
삼천포 노산공원, 빛 공원 조성 추진
  • 문병기
  • 승인 2023.08.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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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서정시 주제…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기대
그저 그런 동네공원이 화려한 야경을 입은 빛의 공원으로 거듭난다. 전국 최고의 야경도시를 꿈꾸는 사천시가 한려수도의 밤바다와 형형색색의 빛이 어우러진 또 하나의 작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인 사천 바다를 품은 해상공원인 노산공원을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질 빛 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민선 8기 박동식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한 ‘노산 빛 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시민뿐만 아니라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야경을 선물하는 동시에 머무는 관광지로의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노산 빛 공원 조성사업은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말까지 경관조명(미디어아트)을 설치해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게 된다. ‘빛의 서정시’라는 주제로 숲속의 길과 산책로, 갯바위, 해안 암반, 데크길, 등 6개 구역으로 나뉜다. 해안변 암반 폭포 연출과 박재삼 시인의 천연의 바람을 모티브로 한 꽃피는 갯바위 연출의 미디어아트, 반딧불이 숲속 해안가, 물결과 징검다리 등을 연출한다.

특히 해안변 경관과 팔포음식특화지구, 박재삼 문학관, 물고기상 등 지역의 역사와 상징성을 모두 담아 차별화된 다양한 볼거리를 빛으로 표현한다는 방침이다.

노산 빛 공원은 해양관광산업의 핵심인 체류형 야간 특화 거점 조성의 필요성과 노산공원의 감성과 문화를 담은 특색 있는 테마 제공을 목표로 추진돼 야경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노산공원은 1956년 옛 사천군에서 삼천포시 승격을 기념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삼천포 구항과 신항 사이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시가지를 한려수도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팔각정과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정시인인 박재삼문학관이 있다.

공원 및 해안가에는 삼천포아가씨상과 물고기상, 산책이 가능한 해안길 등이 조성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노산 빛 공원은 향후 조성될 아트뮤지엄과 목섬 무지개교와의 연계 방향을 찾아야 하는 것은 물론 젊은 층과 노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고민도 필요하다”며 “체류형 관광도시의 기반이 될 노산 빛 공원 조성을 통해 전국 최고의 야경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진 추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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