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문동 119센터 대체부지 찾는다
밀양 삼문동 119센터 대체부지 찾는다
  • 양철우
  • 승인 2023.09.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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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소방서, 건물주, 상인 반대로 방향 선회
시 “골든타임 내 소방활동 가능 지역 우선 검토”
속보=밀양시와 밀양소방서가 삼문토지구획정리지역 어린이공원부지에 추진중이던 ‘(가칭)119구조구급센터’에 대해 반대 민원을 해결하는 것보다는 대체부지를 찾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7월 5일·23일 보도)

앞서 밀양소방서는 지난 1월께부터 삼문동의 소방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삼문토지구획정리지역인 714-5번지 어린이공원 1601㎡ 부지에 119구조구급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밀양시에 부지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인근 일부 건물주와 상인들의 반대 민원에 부딪히며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찬성과 반대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빚는 등 부작용까지 발생했다.

이에 찬성측 주민들이 “반대 민원이 발생한 어린이공원 부지를 굳이 고수할 필요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와 대체부지를 찾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찬성측 주민들이 한발 물러선 셈이다.

시와 소방서도 주민 갈등을 봉합하고 119구조구급센터 건립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차원에서 대체부지를 물색하기로 했다.

3일 밀양시 관계자는 “골든타임 내 소방활동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으로 검토해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문동119구조구급센터는 2019년 밀양소방서가 교동으로 청사를 이전하자 소방공백을 우려한 주민들의 요구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밀양시가 부지 제공을, 밀양소방서가 건축 등을 맡기로 했다. 올해 1월 밀양소방서는 골든타임 내 소방활동이 용이한 점 등을 들어 삼문토지구획정리지역인 어린이공원부지를 확정하고 밀양시에 부지사영 승인을 요청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4월께 예정부지 인근의 일부 건물주와 상인 398명이 반대 민원을 제기했고, 5월께에는 1776명이 신설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내면서 주민들 간의 대립으로 비화됐다.

7월께에는 삼문동주민자치회가 밀양시와 밀양소방서, 구조구급대의 신설을 촉구하는 찬성측과 장소를 문제 삼는 반대측을 모두 참여시켜 놓고 주민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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