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자전거대축전 바람 타고 달렸다
보물섬 남해 자전거대축전 바람 타고 달렸다
  • 정희성
  • 승인 2023.09.03 2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회 자전거대축전., 전국 500여 동호인 참가
해안도로따라 페달 밟으며 신나는 레이스 호평
보물섬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달리는 ‘제5회 보물섬 남해 자전거대축전’이 3일 남해군 설천면 노량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남해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남일보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진주, 남해, 사천 등 경남지역을 비롯해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자전거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해 멋진 해안도로 풍경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겼다.

대회는 메리트퍼팩의 신나는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최연소·초고령 참가자 기념품 수여, 70㎞ 출발, 20㎞ 출발 순으로 진행됐다.

순위경쟁이 아닌 투어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일반인과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한 20㎞(설천면 노량~모천마을) 구간과 동호인 추천코스인 70㎞(설천면 노량~삼동면 지족)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순신 장군의 호국충절이 깃든 노량 충렬사를 출발한 라이더들은 왕지마을, 동흥마을, 모천 해안도로, 모천마을(20㎞ 코스 반환점), 이어 해안도로, 선소마을, 선호 해안도로, 난양 해안도로, 죽방렴홍보관(70㎞ 코스 반환점) 구간을 달리며 초가을 멋진 풍경을 두 눈에 담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많은 동호인들이 대회 전날 행사장 인근에서 숙박을 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남해군의회 임태식 의장 등 군의원, 류경완 경남도의원, 남해군체육회 강경삼 회장, 남해교육지원청 오은숙 교육장,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 이윤화 지부장, 경남일보 고영진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해 동호인들을 격려하며 안전을 당부했다.

장충남 군수는 “보물섬 남해 자전거대축전 코스는 전국 최고의 코스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초가을 아름다운 남해 해안도로를 달리며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고 가길 바란다”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 호국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인 남해를 꼭 다시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지인 경남일보가 올해 창간 114주년을 맞아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전국의 동호인들이 보물섬 남해의 땅과 바다의 좋은 기운을 받아가길 바라며 참가자 모두 안전하게 대회를 잘 마무리 해달라”고 했다.

출발 후 노량 충렬사 광장에서는 ‘2023 보물섬 릴레이 버스킹’이 열려 대회 흥을 돋았다. 버스킹에는 2022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대상을 차지한 진주 출신 빈예서를 비롯해 배진아, 빅토리아(댄스팀) 등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남해군청, 남해교육지원청, 남해경찰서, 남해군보건소, 남해군 모범운전자회, 남해군체육회, 남해군의용소방대, 남해MTB, 남해도전 MTB, 남해군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정희성기자

‘제5회 보물섬 남해 자전거대축전’이 3일 남해군 설천면 노량마을 일원에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앞으로 나가고 있다. 정희성기자
‘제5회 보물섬 남해 자전거대축전’이 3일 남해군 설천면 노량마을 일원에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앞으로 나가고 있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