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를 개소
보호실, 치료실, 놀이공간 등 갖춰
보호실, 치료실, 놀이공간 등 갖춰
통영시 한 섬마을 폐교가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통영시는 최근 한산면 용호도에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의 특징은 폐교된 학교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당초 이곳엔 1943년 4월 옛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가 문을 열었다.
하지만 섬마을 학교 특성상 학생 수가 줄면서 2012년 3월 폐교했다.
시는 그동안 활용 방안을 고민해오다 2020년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통해 4억원(주민참여 예산 1억5000만원, 시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한 뒤 길고양이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운동장 3000㎡, 건물 446㎡ 2층 규모인 이곳에는 길고양이 보호실과 치료실, 캣북 카페, 노령묘실 등이 마련됐다.
바다를 옆에 두고 고양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현재 통영 지역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구조된 고양이 30마리를 보호 중이며, 시는 최대 약 120마리까지 고양이를 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천영기 시장은 “길고양이 보호와 입양시설로서 역할을 다하고 반려동물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내 경제 활성화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손명수기자
통영시는 최근 한산면 용호도에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의 특징은 폐교된 학교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당초 이곳엔 1943년 4월 옛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가 문을 열었다.
하지만 섬마을 학교 특성상 학생 수가 줄면서 2012년 3월 폐교했다.
시는 그동안 활용 방안을 고민해오다 2020년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통해 4억원(주민참여 예산 1억5000만원, 시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한 뒤 길고양이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운동장 3000㎡, 건물 446㎡ 2층 규모인 이곳에는 길고양이 보호실과 치료실, 캣북 카페, 노령묘실 등이 마련됐다.
바다를 옆에 두고 고양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현재 통영 지역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구조된 고양이 30마리를 보호 중이며, 시는 최대 약 120마리까지 고양이를 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천영기 시장은 “길고양이 보호와 입양시설로서 역할을 다하고 반려동물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내 경제 활성화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손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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