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인구 증가 및 청년 비율 42%로 증가세
의령군이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에서 귀농·귀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주최해 대한민국의 지방소멸 방지와 인구절벽 대응에 기여한 혁신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의령군은 전국 최초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자체 대응 기구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과 귀농귀촌팀을 중심으로 추진한 청년 귀농·귀촌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경남의 중심에서 나가기 쉬운 의령이 아니라 어디서든 들어오기 쉬운 ‘가까운’ 의령으로 홍보하고, 특정한 세대와 계층을 향한 정밀화된 정책을 내놓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의령군은 청년 귀농·귀촌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전체 귀농·귀촌 가구수와 2040세대 인구 비율은 30%였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귀농·귀촌 가구 중 젊은 인구 비율이 42%로 늘어 젊어지고 있다.
정착을 위한 거주시설 제공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정주기반 탐색을 위한 임시 거주지인 귀농인의 집 1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이 3개월간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문화 등을 체험하고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경남에서 유일하게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의령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66억 원으로 2024년부터 청장년 임대스마트팜 조성, 농산물 유통센터 스마트 시설개선, 로컬푸드 취창업 지원센터 조성사업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농산물 생산·유통·가공·판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더 살기 좋은 의령군을 만들어 귀농·귀촌인들이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