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가야문화 알리고 발전시켜야”
박완수 지사 “가야문화 알리고 발전시켜야”
  • 김순철
  • 승인 2023.09.25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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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관광개발은 차별화된 도시계획 주문
추석연휴 교통·의료·물가 등 행정지도 당부
박완수 경남지사는 25일 “이제는 경남도가 적극 나서 가야문화를 국민에게 알리고, 발전시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17일 유네스코가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린 것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목록에 오른 가야고분군 7곳 중 5곳이 김해시·함안군·고성군·창녕군·함안군 등 경남에 있다.

그러면서 “통합관리단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홍보·보존·관리를 하거나 태스크포스 또는 필요하면 가야문화원도 설립하는 등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가야문화 발굴·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두바이 팜주메이라를 조성한 나킬사를 방문했던 것을 언급한 뒤 “경남에서도 특색있는 남해안 관광 개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도시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경남의 특색을 담은 도시계획을 시군에 제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해안은 팜주메이라보다 훨씬 좋은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다”며 “투자설명회를 통해 대규모 해외자본을 끌어들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대학지원 권한 지방이양과 관련해서는 “글로컬대학, 라이즈사업은 대학지원 권한의 지방이양의 한 사례일 뿐이며, 핵심은 도의 의지와 계획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며 “교육부 지침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경남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장기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풍력발전 사업허가가 신청된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박 도지사는 “남해안은 수산업의 보고이며 남해안 관광이 아주 중요한 상황에서 특정 기업만을 위한 바다가 돼서는 안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상풍력이 어느 부분까지 필요한지 분석해서 도의 입장을 정부에 확실히 전달할 것”을 촉구했다.

박 도지사는 로봇랜드 소송패소 이후의 후속조치 사항들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정상화 방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주 도의회 도정질문과 5분 발언에서 나왔던 세입결손 대책,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개선 등을 적극 검토하고 도정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박 도지사는 또 추석 연휴기간에 교통, 의료, 구조구급 등 도정 각 분야에서 도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성수품이나 서비스요금 등 물가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지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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