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한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부자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이색 홍보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한 각양각색의 홍보 활동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이미 의령으로 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소문내기 사전 이벤트가 한창이다. 축제 누리집과 공식SNS(인스타그램, @richrichfestival)에서 부자(리치)를 주제로 한 15~60초 짧은 영상을 올리는 ‘소문내기숏폼공모전’과 지난해 솥바위를 방문해 소원을 빌어 성취한 사연을 찾는 ‘고마워 솥바위’ 등이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홍보활동은 스포츠경기장은 물론 도내 축제장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리치 홍보단이 함께 하고 있다. 지난 8일 창원NC다이노스와 부산롯데자이언트의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서는 켈리 맥주 시음회와 함께 축제전이 펼쳐졌다.
의령군은 올해 리치리치페스티벌에 맥주축제인 ‘켈리와 함께하는 황금맥주페스타’를 개최한다.
지난 17일 경남FC의 홈경기가 치러진 경남창원축구센터에서는 오태완 군수가 직접 시축에 나서 축제를 홍보했고, 경기장에는 홍보 동영상이 대대적으로 송출됐다. 특히 리치 홍보단이 준비한 축제 왕좌 포토존은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5일 개막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장에서도 축제 홍보는 계속됐다. 의령군과 산청군은 서로 협력하며 각자의 축제 성공을 도왔다. 지난 17일 열린 의령 부잣길 걷기는 ‘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을 기원하는 부자로 가는 부잣길’ 행사로 치러졌다. 구미, 사천, 창원, 성남 등 멀리서 찾아온 참가자들로 인원이 평소의 두 배가 넘었다.
이들은 부의 상징인 노란 해바라기 우산을 쓰고 호암 이병철 생가부터 탑바위, 호미산성, 부자들판길을 걸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의 솥바위를 직접 만지면서 소원을 빌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주어진다”며 “전국에서 유일한 특별한 부자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색다른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함께 부자가 되자(Let’s get Rich)’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의령서동생활공원 및 의령관문 남강 솥바위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수상기자 지난 17일 부잣길 걷기 참가자들이 부의 상징인 노란 해바라기 우산을 쓰고 호암 이병철 회장 생가를 출발해 호미산성 등 부잣길을 걷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