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 가루쌀 연말까지 매입 검사
공공비축 가루쌀 연말까지 매입 검사
  • 박성민
  • 승인 2023.10.0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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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관원, 쌀 수급균형 추진
‘바로미2’ 816t 올해 첫 매입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하 경남농관원)은 밥쌀 소비 감소에 따른 쌀 수급균형 달성을 위해 올해 처음 매입하는 가루쌀(품종명 바로미2) 816t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 검사를 1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가루쌀은 쌀가루용 분질미로 배유가 일반벼에 비해 무르고, 배유로 수분 침투가 쉬워 수발아(아직 베지 않은 곡식의 이삭에서 낟알의 싹이 트는 일)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수확 후 즉시 14% 이내로 건조해야 한다. 또한 가루쌀은 밥쌀과 달리 경도가 낮아 밀과 같이 대규모 건식제분 설비를 활용해야 때문에 철저한 품종 순도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콤바인이나 건조기 사용 시 일반벼에 사용하는 기계와 혼용해서는 안되며,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내부에 남아있는 다른 품종의 벼를 완전히 제거, 품종순도를 확보해야 한다.

검사규격에서 제현율은 일반벼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해 최저한도가 특등은 78%, 1등은 74%, 2등은 65%, 3등은 65%미만이고, 등급에 관계없이 수분은 14% 이하, 타품종 혼입율은 3%이하여야 한다.

포장재는 가루쌀 전용 톤백 포장재를 사용해야 하며, 자재·크기·모양 등은 기존 공공비축벼 규격을 유지하되 품명 표기는 공공비축벼(가루쌀)로, 포대끈과 글씨의 색상은 적색으로 제작해야 한다. 단, 이미 포장재를 구입한 농가는 올해까지 기존 포장재 사용이 가능하나, 포장재 전·후면에 적색으로 ‘가루쌀’날인을 해야 한다

매입가격은 일반벼 공공비축미와 동일(10~12월 수확기 산지쌀값 평균)하며 중간정산금도 공공비축미와 동일한 금액을 매입 직후 지급하고, 최종정산은 올해 12월31일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김철순 경남농관원 지원장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가루쌀 매입검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관 역량교육, 농가 지도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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