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2023년 거제 전래설화 웹툰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품 24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의 하나로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우리 지역에 전해오는 전래설화 49종을 주제로 지난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공모해 총 8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시는 지난달 16일 우수작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1차 서류 심사 결과 4편을 제외한 총 80편에 대해 작품성, 전달성, 대중성, 예술성을 심사해 고 득점 순으로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선정 결과 대상은 ‘옥녀봉의 유례’. 최우수상 ‘양지암 전설’·‘김 가짜어사’, 우수상 ‘호랑이한테 얻은 선물’·‘옥녀봉의 유례’·용바위 유례‘ 등 24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옥녀봉에는 옥황상제의 딸이 옥구슬을 가지고 놀다 떨어뜨려 이를 찾기 위해 땅으로 내려왔으나 산 속을 헤매던 중 선비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대상은 200만 원, 최우수상 15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 입선 2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추후 거제시 SNS채널에 연재하고 웹툰집을 제작해 지역 교육기관, 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작품 24편은 ‘온국민소통, 소통24’에 공개해 부정행위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한 다음 수상작으로 확정해 10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2023년 거제 전래설화 웹툰 공모전 대상 작품인 김주은 씨의 ‘옥녀봉의 유례’. 사진=거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