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생산, 품종·심는 시기 꼭 지켜야
맥류 생산, 품종·심는 시기 꼭 지켜야
  • 박성민
  • 승인 2023.10.10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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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영향 지역별 시기 달라져
남부 이달 20일~11월 10일이 적기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맥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 제때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10일 강조했다.

맥류를 지나치게 일찍 심거나 늦게 심으면 웃자람, 백수현상(저온에 의한 불임으로 이삭이 하얀 쭉정이가 되는 현상), 저온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지역에 적합한 맥류 품종을 잘 선택해야 한다.

맥류 품종이 안전하게 겨울나기 할 수 있는지는 지역별 1월 평균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겨울철 기온이 높아져 지역별 심을 수 있는 품종도 달라졌다. 농진청 연구에 따르면, 맥류 파종 적기는 북부지역 10월 1일부터 10일, 중부지역 10월 15일부터 31일, 남부 지역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로 나타났다. 북부지역은 기존과 같으나 중부와 남부 지역은 기존보다 평균 7일 정도 늦춰졌다.

맥류를 일찍 심은 상태에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 추워지기 전에 웃자란다. 겨울나기 중이거나 봄철 이상저온현상이 발생하면 일찍 나온 어린 이삭이 얼어 죽거나 백수현상이 나타나 생산량이 떨어질 수 있다. 연구 결과 겨울나기를 한 밀이 어린 이삭 시기에 영하 4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 계속 노출되면 생산량이 4∼1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재기 농진청 작물재배생리과 과장은 “맥류의 안전한 겨울나기와 생산량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제때 심고, 파종 적기보다 일찍 또는 늦게 심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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