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고성군, 세계유산도시로 첫걸음
함안·고성군, 세계유산도시로 첫걸음
  • 여선동
  • 승인 2023.10.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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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이상근 고성군수
세계유산도시 아태지역 총회 참석
16번째 등재된 가야고분군 도시 초청
함안군과 고성군이 세계유산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함안군과 고성군은 지난 10일 경상북도 경주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가 개최한 이번 총회는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25개 도시가 참여했다. 지난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워크숍, 이슈발표, 시장단 회의 등 세계유산 정책에 대한 실직적인 생각을 공유한다.

개막식은 국내외(아시아-태평양지역) 세계유산도시기구의 회원 도시, 자매우호도시, 잠정회원도시 등 각 대표 소개와 환영사, 축사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기념손찍기 순으로 진행됐다.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장 조근제 함안군수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도시들을 초청해주신 것에 대해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 세계유산도시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 가야고분군의 도시들도 세계유산도시의 상생과 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가야고분군과 함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지며, 고성군이 전 인류의 보물인 세계유산을 보유한 자치단체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며 “세계 속의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될 수 있도록 보존과 조사뿐 아니라 다른 세계유산 보유 시군과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계유산도시의 시장들과 전문가들이 도시 정책 사례와 지식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국제 교류의 장을 통해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세계유산도시 간 연대와 도시 역량의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도시들의 국제 협의체이며 1993년 캐나다 퀘백을 본부로 설립돼 전 세계 6개의 지역사무처와 315개의 회원 도시를 가지고 있는 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는 대한민국 경주에 설립돼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가 위치한 경주에서 개최된 이번 지역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세계유산 보유 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도시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뜻깊은 자리다.

이웅재·여선동기자

 
지난 10일 경주에서 열린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에서 조근제 함안군수(왼쪽에서 세번째)와 이상근 고성군수(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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