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함께 하는 진주축제 “즐거워요”
남녀노소 함께 하는 진주축제 “즐거워요”
  • 정웅교
  • 승인 2023.10.1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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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어워즈 배우 총출동
유등축제·개천예술제 인파
공연·체험·전시 현장 북적

진주의 10월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어린 아이들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층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14일 진주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한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 코리아드라마 어워즈(시상식), 행사에 참석하는 배우들을 만나기 위해 인근에 마련된 레드카펫에서 300여 명의 관람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전날부터 기다리거나, 이날 오전부터 일찍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후 4시 45분께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등장했다.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역으로 사랑을 받은 고규필 씨가 나오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노상식 역을 맡은 안세하 씨는 레드카펫에 도착한 후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일부 팬들을 안아준 뒤 시상식에 참여했다.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 역을 맡았던 김성균 씨는 “오랜만에 진주를 찾았지만, 여전히 좋다”는 반응을 남기며 시상식으로 향했다.

이 외에도 드라마 악귀, 영화 극한직업 등에서 사랑을 받은 오정세 배우, 드라마 약한영웅에 출연한 박지훈 배우, 부잣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을 맡은 이성민, 한강·사냥개들·갯마을차차차에서 주목을 받은 이상이 씨 등도 시상식에 참여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함께 진행되는 유등축제·개천예술제에도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칠암동에서 시작되는 축제현장부터 인파가 몰리는 모습이었다. 인파를 뚫고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맞춰 일부 시민들은 어깨를 들썩였다. 그런 틈 사이로 휴대폰으로 이런 광경들을 영상으로 담아가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축제 현장으로 들어가자 다양한 체험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주공예협회, 진주미술협회에서 마련한 체험 현장에서 은반지·비누·에코백·손수건 등을 제작하는 모습, 진주미술협회 회원(작가)의 지도 아래 가족들이 진주관광캐릭터 ‘하모’, 동물 등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놀이기구에도 줄을 이었다. 유머 있는 dj입담이 구수한 ‘디스코팡팡’ 놀이에서는 참여자들이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기구를 타며 비명을 질렀다. 또한 아이들이 소형 바이킹, 회전그네, 하늘을 나는 듯한 ‘유로번지’에서 즐거워하자 지인·가족들은 이러한 장면을 영상으로 담기 바빴다.

외부공연 ‘버드리’공연장에도 수 백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익숙한 사투리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모습에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북 등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 힘 넘치는 공연을 보여주며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장을 지난 이후에는 관람객들을 유혹하는 음식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바비큐, 떡볶이, 호떡, 꼬치류, 탕후루 등을 먹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양말, 잡갑, 모자 등 일상생활에 쓰이는 물건들을 판매하는 잡화점에도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상품을 탈 수 있는 곳에서도 즐거운 소리로 가득했다. 풍선 터트리기, 야구공 던지기, 사격 등을 하며 선물을 가져갈 수 있는 놀이에 온 가족이 집중하고 있었다.

쾌적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현장 외곽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을 치우는 관계자들은 분리수거에 주력했다. 해가 진 오후 7시에는 불이 켜진 소망등, 유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이 많았다. 어린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가족, 연인, 노부부 등이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유등 만들어 띄우기 체험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유등을 만들어 남강에 띄우러 가기 바쁜 모습이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진주 남강유등축제가 한창인 15일 오후 7시께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정웅교기자
 
진주미술협회에서 마련한 전시·체험부스에서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디스코팡팡, 소형바이킹 등 다양한 놀이기구 체험 시설을 즐기고 있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 참석한 배우 박지훈 씨가 레드카펫 위해서 취재진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범죄도시3 ‘초롱이’역을 맡은 고규필 씨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시상식으로 향하고 있다.
진주 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배우 이성민 씨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P2, 응답하라1988 등으로 인기를 끈 김성균 씨가 손을 흔들며 시상식으로 향하고 있다.
오정세 씨가 포토존에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드라마 사냥개들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배우 이상이 씨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시상식으로 향하고 있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윤아름 역을 맡은 소주연 씨가 시상식으로 향하고 있다.
천원짜리변호사, 어게인마이라이프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지은 씨.
드라마 킹더랜드에 출연한 배우 안세하 씨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시상식으로 향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 강민국 국회의원,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이 시상식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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