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설관리,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환경시설관리,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 손인준
  • 승인 2023.10.18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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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적용
에너지 사용량 절감, 자산가치 보전 기여
국내 환경기초시설 운영분야 1위인 기업인 환경시설관리(EMC)는 ‘스마트 설비진단기술을 적용한 자산관리 시스템(이하,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환경시설관리는 환경부 환경정책기반 공공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본 기술을 독자 개발했으며, 금회 현장에 적용·운영하며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했다.

환경시설관리는 본 시스템 개발로 특허 8건, 소프트웨어 등록 5건 등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환경부는 2030년 기준 노후화로 인해 내용연수(30년) 초과가 예상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전국 159개소이며, 대규모 시설개선이 필요한 39개소에 대해 약 13조 856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연간 13조 수준의 환경부 예산을 고려할 때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시설개선과 전력비 상승에 따른 유지관리비의 증가는 환경부와 지자체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고도화된 시설물 관리로 사용연수를 늘리고,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통해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 의견이다.

이번 환경시설관리의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은 IoT 기술(진동센서 등) 기반 실시간 설비 이상 진단 및 개선 기능, 운영정보 및 전력 사용량의 모니터링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최적화 기능, 시설물과 운영관리 정보의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활용한 자산관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며 환경기초시설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그동안 환경기초시설은 단순한 점검·보수 위주의 사후대응 방식으로 운영돼 시설물의 사용연한 증대, 에너지 절감에는 취약한 방식으로 운영이 되어 왔다.

그러나 본 시스템 적용 시, 운영 정보의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전점검 운영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선제적 유지관리를 통해 송풍기, 펌프 등 주요 시설물의 사용연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설비 교체·수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IoT 기술을 통해서 운영 정보, 전력 사용량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적정 송풍량 도출 및 운영 최적화를 통해 송풍기 소모 에너지를 약 15%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사용량의 30~50%를 차지하는 송풍기의 소요 전력량을 감안할 때, 시설당(화순읍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연간 약 0.24억원, 국내 전체시설에 적용시 연간 272억원의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환경시설관리는 현재 화순읍공공하수처리시설에 본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며, 2024년까지 5개 시설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적용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처리 외 폐기물 분야로의 적용성 확장을 위해 시스템을 플랫폼화할 예정이다.

권지훈 환경시설관리 대표이사는 “본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통한 환경기초시설 운영 방식의 변화로 시설물 사용연한 증대,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통해 정부의 환경부문 Net-Zero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경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환경시설관리는 지속적인 R&D 강화를 통해 공공과 민간분야를 아우르는 환경산업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화순읍공공하수처리시설에 적용 중인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시각화 서비스 (사진-환경시설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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