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1만 3108건 발생
전국 악취민원 31% 차지
전국 악취민원 31% 차지
경남이 축산농가 악취 민원 발생 최다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축산농가 악취 민원 접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축산시설 악취 민원은 총 4만 1617건이다.
이중 경남은 1만 3108건으로 전국 민원의 31%를 차지하고 있었다. 2위인 충남(5994건)보다 2배가 많았다.
경남, 충남에 이어 경기(4959건), 제주(4766건), 전북(3549건)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과 대전은 한 건도 민원이 없었으며 광주(12건), 대구(24건), 부산(38건)도 악취 민원이 거의 없었다.
소병훈 위원장은 “전국에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민원을 정부가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민원으로 인한 부담을 농민들에게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소 위원은 지난 7월 전남 보성의 한 양돈 농가 농장주가 반복된 악취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언급하며 “이 같은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축분뇨 제도를 개선하는 등 친환경 축산업으로 방향을 유도하고, 주민 참여 악취 갈등 해결 협의체 운영을 확대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축산분야 온실가스가 2020년 기준 9700만t CO2eq에 달한다.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 등으로 에너지화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4.7%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도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특히 도농복합지역은 민원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축산농가 악취 민원 접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축산시설 악취 민원은 총 4만 1617건이다.
이중 경남은 1만 3108건으로 전국 민원의 31%를 차지하고 있었다. 2위인 충남(5994건)보다 2배가 많았다.
경남, 충남에 이어 경기(4959건), 제주(4766건), 전북(3549건)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과 대전은 한 건도 민원이 없었으며 광주(12건), 대구(24건), 부산(38건)도 악취 민원이 거의 없었다.
소 위원은 지난 7월 전남 보성의 한 양돈 농가 농장주가 반복된 악취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언급하며 “이 같은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축분뇨 제도를 개선하는 등 친환경 축산업으로 방향을 유도하고, 주민 참여 악취 갈등 해결 협의체 운영을 확대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축산분야 온실가스가 2020년 기준 9700만t CO2eq에 달한다.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 등으로 에너지화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4.7%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도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특히 도농복합지역은 민원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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