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삼성重, 세계 최고 기술 선보인다
한화오션·삼성重, 세계 최고 기술 선보인다
  • 배창일
  • 승인 2023.10.23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벡스코 국제 조선·해양 산업전 코마린 참가
한화, 암모니아운반선·풍력발전기 설치선 전시
삼성重,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 기술인증 획득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이하 코마린)’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해양설비, 방산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코마린에 한화오션은 총 3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잠수함이 그 주인공이다.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인 IMO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해외 유명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로 추진할 수 있는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고, 2025년까지 자체기술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해양분야에서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1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싣고 운항 할 수 있고,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2척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현재 건조 중으로,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

방산분야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디젤잠수함으로 알려진 3000t급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이 눈길을 끈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으로, 디젤잠수함으로는 세계 최장의 잠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수직발사관 등이 탑재돼 있어 전 세계 해군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 디지털,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25일에는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상태기반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인 ‘SVESSEL CBM’에 대한 SMART MHM AIP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IoT, AI 기술을 활용한 SVESSEL CBM은 선박 주요 장비의 진동, 전류 신호를 원격으로 분석해 실시간 고장 진단과 유지보수 시점 예측이 가능한 스마트 솔루션으로, 현재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운반선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기자재 업체, 대학교, 연구소 전문가 및 선급을 초청해 SVESSEL CBM 관련 기술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삼성중공업은 고장진단 사례,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산·학·연 모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김현조 자율운항연구센터장은 “ABS로부터 SVESSEL CBM 기술을 인증 받음으로써 삼성중공업의 스마트 고장 진단기술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참여형 스마트 유지보수 플랫폼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