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제353회 정기연주회
창원시립교향악단 제353회 정기연주회
  • 백지영
  • 승인 2023.10.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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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353회 정기연주회 ‘김건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 나단조 작품61과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 작품 63으로 채워진다. 김건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협연에 나선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와 관중상,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등을 거머쥔 음악인으로 현재 캐나다 국립 맥길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협연곡인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규모가 비교적 크고 어려운 기교를 요구하는 곡으로, 매력적인 음색과 현란한 기교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은 전통적인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교향곡의 종래의 수법과 다르게 대담한 변화에 나선 작품이다. 1악장에도 느린 악장이 배치 되어있는 것도 특이할 만하며, 전체의 순서는 느림-빠름-느림-빠름의 바로크 시대의 오케스트라 작품의 악장 배치를 따르고 있다. 프랑스의 비평가 마르크 비냘은 교향곡 장르의 규칙을 조금씩 벗어난 시벨리우스를 두고 ‘심포니스트(교향곡 작곡가)들 중 독재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4번 교향곡은 시벨리우스의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 평가받는 작품으로, 자연의 음악적인 인상과 애국심에서 우러나온 작품이다.

김건 음악감독은 평소에 듣기 쉽지 않은 시벨리우스의 작품들을 지난해부터 시리즈로 꾸준히 소개해 왔다. 이번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4번이 올해 소개하는 마지막 작품이다.

당시의 청중들에게 당혹함과 놀라움을 선사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이, 김건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여전히 우리를 감탄하게 하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4번이 되리라 본다.

이번 연주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changwon.go.kr/cwart)을 통해 온라인 예매할 수 있다. 무료 공연. 취학 아동 이상 관람가. 문의. 055-299-5832.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창원시립교향악단. 사진=창원시향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사진=창원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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