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민간단체인 열린사회희망연대는 ‘백마 탄 여장군’ 김명시 장군의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을 담은 책 ‘김명시’(저자 이춘) 발간 기념식을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에서 열었다.
김명시 장군은 여성 항일 독립운동가로 1907년 마산에서 태어났다.
1932년 국내에서 활동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혹독한 심문을 받고 7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중국으로 망명해 항일무장투쟁을 이어 나갔고, 조선의용군 여성부대를 지휘하면서 ‘여장군’ 호칭을 얻게 됐다.
한 손에는 총을, 다른 손에는 확성기를 들고 일본군과 맞서 싸우는 모습으로 ‘백마 탄 여장군’으로 불렸다.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는 김 장군을 ‘날아갔다 날아오는 홍일점 투사’로 보도했다.
해방 이후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극렬한 이념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평경찰서에서 생을 마감했다.
책에는 이런 김명시 장군의 삶이 400쪽 분량으로 담겨 있다.
부제는 ‘묻힐 뻔한 여성 항일독립영웅’이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지난해 8월 김명시 장군이 당시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자 곧바로 책 집필에 착수했다.
앞서 김명시 장군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2019년부터 여러 차례 정부에 독립유공자 등록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은수기자
김명시 장군은 여성 항일 독립운동가로 1907년 마산에서 태어났다.
1932년 국내에서 활동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혹독한 심문을 받고 7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중국으로 망명해 항일무장투쟁을 이어 나갔고, 조선의용군 여성부대를 지휘하면서 ‘여장군’ 호칭을 얻게 됐다.
한 손에는 총을, 다른 손에는 확성기를 들고 일본군과 맞서 싸우는 모습으로 ‘백마 탄 여장군’으로 불렸다.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는 김 장군을 ‘날아갔다 날아오는 홍일점 투사’로 보도했다.
해방 이후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극렬한 이념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평경찰서에서 생을 마감했다.
책에는 이런 김명시 장군의 삶이 400쪽 분량으로 담겨 있다.
부제는 ‘묻힐 뻔한 여성 항일독립영웅’이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지난해 8월 김명시 장군이 당시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자 곧바로 책 집필에 착수했다.
앞서 김명시 장군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2019년부터 여러 차례 정부에 독립유공자 등록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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