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성장 동력 11개 기업 6300억 투자 협약
경남도, 신성장 동력 11개 기업 6300억 투자 협약
  • 김순철
  • 승인 2023.10.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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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540명 신규 고용
방위·항공우주·관광 등 전략산업 지속 유치 약속
“제조산업 중심지, 미래 성장산업 유치 노력 지속”
경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 지원 인센티브를 발판으로 올해 8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경남도는 26일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2023 경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가 수도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명에게 경남의 투자환경과 투자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경남 투자기업과 협약을 했다.

경남도 지원을 받아 투자에 성공한 기업은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방위·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관광 등 핵심 전략산업과 신성장 동력 분야 11개 기업이 6371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경남도와 체결했다.

경남도는 해당 기업들이 투자협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 신규 일자리 540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KG스틸은 내연기관·철강 분야에서 차세대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700억원을 투자해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설비를 증설하고 1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호산은 알루미늄 금속 소재를 활용한 건축물의 마감재와 창틀 등을 제조하는 유망기업이다. 최근 경량 소재의 알루미늄 금속제 패널 관련 물량 증가로 진주시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에 총 12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10명의 지역민을 채용할 예정이다.

에스앤에스밸브㈜는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전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는 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를 개발 및 제조하는 국내 효자 산업의 대표 기업이다. 진주시 일원에 총 200억 원을 투자하고 30명의 지역 시민을 채용할 예정이다.

터루는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휴업 중인 사천시 남일대리조트를 인수해 30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2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화학제품·금속 가공유 제조기업 벽진에너지는 서부경남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1호 투자협약 기업으로, 200억원을 들여 30명을 고용하는 투자를 진행한다.

한국카본은 사천시 곤양면에 100억원을 투자해 50명을 고용하는 항공기 부품 제조 시설을, 로카디 역시 100억원을 들여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항공기 부품 제조 라인을 만들고 10명을 채용한다.

두원하이스틸은 525억원을 들여 밀양시 삼랑진읍에 30명을 채용하는 강관 파이프 제조공장을 짓는다.

㈜엠에스씨는 양산지역을 대표하는 식품 및 식품첨가물 소재 전문 제조사로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양산시 상북면 일원에 1360억원 투자와 60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하는 대규모 투자를 확정했다.

식품 전문기업인 ㈜산청F&B는 산청군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에 전통 먹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66억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하겠다고 경남도에 약속했다.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는 ‘민선 8기’ 경남도 최우선 과제다.

경남도는 경남투자청 등 투자유치 전담 조직 신설, 특별지원 확대·부지 매입비 무이자 융자 지원 확대 등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인센티브,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등을 통해 지난 9월 말 기준 올해 121개 사가 8조5531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또 컬리·로만시스·LT정밀·지엠비코리아·케이테크·에이알알루미늄·녹십자의료재단·대한오토텍·보그워너창녕·경남큐에스에프 등 10개 기업은 투자를 통해 지역 신규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항공우주, 방산, 원자력, 조성해양플랜트는 전국 1위, 기계산업 및 자동차 부품은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중심지로서 향후 미래 성장 산업 투자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요 선도 기업 유치 등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한 기회발전 특구 지정에도 적극 대응해, 경남에 투자를 선택한 기업인에 모든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26일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2023 경남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김병규 경제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기업인 등 참석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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