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세계 최초 LTE 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상용화
현대로템, 세계 최초 LTE 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상용화
  • 황용인
  • 승인 2023.10.3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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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라선 첫 영업운행 착수
운행간격 23%, 수송력 1.2배 증가
현대로템이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LTE) 기반의 열차 제어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30일 전라선(익산~여수EXPO역·180㎞)에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Korean Train Control System 2)’의 첫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KTCS-2’는 철도전용무선통신망(LTE-R, Long Term Evolution-Railway)에 기반한 실시간 열차제어시스템으로 선행 열차의 위치 정보를 확인해 열차 간격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선로 상태를 확인한 뒤 선로를 전환하고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속도 제어와 비상제동을 지원하기 때문에 KTX와 SRT 등 고속열차 운행에 필수적인 장치다.

현대로템은 2012년 국토교통부의 열차제어시스템표준화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해 2018년 ‘KTCS-2’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토부는 전라선을 시범노선으로 선정해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KTCS-2의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현대로템은 KTCS-2 상용화를 위한 최종 단계인 영업운행에 돌입한 것이다.

‘KTCS-2’는 열차의 제한 속도 등 운행 정보를 LTE-R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TCS-2가 상용화될 경우 열차 운행 간격은 최대 23%, 열차 수송력은 1.2배 증가한다.

이외에도 국내 철도에 적용된 외국산 신호시스템을 KTCS-2로 대체할 경우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영업운행 실적을 바탕으로 KTCS-2를 전국 노선에 확대해 국내 전체 국가철도망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TCS-2의 안정적인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전국 철도 노선에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KTCS-3 차상신호장치 개발에 최선을 다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주목 받는 철도차량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24년 말까지 KTCS-3 차상신호장치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현대로템이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LTE) 기반의 열차 제어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KTX도 ‘KTCS-2’적용해 영업운행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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