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가을 클래식 선율로 깊어간다 '창원국제실내악축제'
창원의 가을 클래식 선율로 깊어간다 '창원국제실내악축제'
  • 백지영
  • 승인 2023.10.31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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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141명 참여 7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창원문화재단은 ‘2023 제7회 창원국제실내악축제(이하 CHAMF)’ 를 1일부터 7일까지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이경선 음악감독 지휘 아래 ‘실내악, 가을의 찰나에 만나다’라는 부제로 열린다. 세게 4개국 141명의 음악인이 가을의 정서를 듬뿍 담은 브람스, 드보르작, 쇼팽 등의 낭만적인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인디애나주립대학교 제이콥 음대 교수진들로 구성된 바이스 카플란 스텀프 트리오(미국)를 비롯한 케옵스 앙상블(벨기에), 엑셀시오 콰르텟(일본) 등 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선다. 이와 함께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김용배, 송영민, 이경미, 비올리스트 신윤경, 첼리스트 이강호,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등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국내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창원을 찾는다.

올해 실내악 축제는 크게 4가지 분야를 눈여겨 보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먼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실내악의 벽을 허물었다. 거문고, 장구와 현악 오케스트라의 앙상블, 현대 무용과 오케스트라의 만남을 엿볼 수 있으며, 호른 소나타, 금관 10중주, 색소폰 협연 등 현악 위주의 실내악에서 벗어난 다채로운 금관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 밖에 무반주 첼로 솔로, 첼로 듀엣, K-pop 오케스트라 등 색다른 선율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연 관람에만 그쳤던 심심한 축제를 넘기 위해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실내악 축제 기간 중 소극장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과가 준비되어 있다. 실내악 마니아를 위한 스탬프 투어도 준비했다. 2회, 4회, 6회 이상 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회차별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국비 사업 연계를 통해 규모를 확대한 점도 특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유통협력지원사업에 선정돼 30여 명의 예술인과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는 ‘클래식, 벽을 허물다’를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에서 총 4회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준비한 무료 공연, 40인조 오케스트라 ‘콩콩콩 클래식-어린이 음악회’는 이미 매진된 상태다.

한편 차세대 예술인을 위한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2023 권혁주 콩쿨 우승자인 이재리, 김정아의 첼로 협연을 통해 대한민국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소개하며, 지역 예술 인재 발굴을 위한 국내·외 교수진의 마스터클래스도 운영한다.

무료 공연(콩콩콩 클래식)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전석 2만 원에 감상할 수 있다.

예매 창원문화재단 누리집(www.cwcf.or.kr )·YES24 티켓, 문의 성산문예사업부 055-268-7900.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바이스 카플란 스텀프 트리오. 사진=창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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