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막아라…곳곳 차단 방역 고심
빈대 막아라…곳곳 차단 방역 고심
  • 임명진
  • 승인 2023.11.08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개 시군 릴레이 방역·소독 시작
사천공항 등 전국 공항 방역 강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빈대가 출몰하면서 공공시설 또는 다중 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도민이 증가하면서 경남도가 8일부터 도내 18개 전 시·군이 참여하는 릴레이 방역·소독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 김해적십자 무료급식소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소독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오는 24일까지 2주간 18개 시·군이 릴레이 방식으로 방역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한국공항공사는 사천공항을 비롯한 김포, 김해 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일제히 ‘빈대 사전 차단 및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민간 방역업체와 공동으로 빈대 출현 여부에 대한 긴급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는 빈대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향후 발생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공항공사는 공항 수하물 검색장 및 터미널 내 휴게시설, 어린이놀이터, 교통약자 전용쉼터 등 취약지역 방역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인 트랩을 대거 설치하는 등 사람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직원의 상시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빈대가 발견되면 해당 구역을 바로 격리해 성충·유충을 제거하고 신규 부화가 불가능하도록 물리적·화학적 방제를 실시하는 3단계 방역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와도 철저한 기내방역과 발견 즉시 통보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 걸쳐 빈대 의심신고는 3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경남도는 8일부터 빈대 차단을 위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릴레이 방역 소독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8일부터 도내 18개 시군에서 릴레이 방역 소독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한국공항공사직원들과 민간방역업체 직원들이 김포국제공항 터미널 내 유아휴게실과 여객 쉼터에 빈대 전용 모니터링 키트(트랩)을 설치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