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예산안 15조 7000억원 편성
부산시, 내년 예산안 15조 7000억원 편성
  • 손인준
  • 승인 2023.11.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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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도 부산시 예산안을 15조699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예산안 주요 내용을 크게 네 갈래로 나눠 설명했다.

◇더 행복한 시민을 위해 4조8339억원

시는 먼저 ‘격차 없고 공백없는 복지·돌봄’에 4조6318억원을 배정했다. 사회적 취약 계층에는 기초생활 향상과 수요 기반의 체감도 높은 복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생계급여 수급 기준 완화 등 4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통합 문화이용권과 스포츠 강좌 이용권 확대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2040억원을, 통합문화 이용권과 스포츠 강좌 이용권 사업에 406억원을,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에 408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건강과 안전이 동행하는 일상을 위해 1440억원을 쓰기로 했다. 주요항목으로는 서부산의료원 건립 용지 매입 150억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확충 115억5000만원, 지방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90억원 등이 포함됐다.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 지원, 해피 챌린지 조성 사업 등을 포함한 15분 도시 고도화에 581억원을 배정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에 2873억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빠르게 회복하는 민생경제에 937억원을, 고용을 견인하는 기업투자 촉진에 742억원을, 미래 경제를 선도하는 기술혁신에 1194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소상공인 특별자금 이차보전금 151억원, 전통시장과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82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404억원 등이 있다. 또 미래 경제를 선도하는 기술혁신 예산을 지난해 예산보다 666억원 늘어난 1194억원을 배정했다.

◇지속 가능한 부산의 내일 위해 9509억원

시는 인구변화 대비와 지역소멸 극복 예산에 7846억원을 편성했다. 결혼과 출생, 양육에 이르는 전 생애 주기별 비용을 사회가 함께 부담하는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한다.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는 올해 60호에서 130호를 더한 190호를 지원하고 ‘신혼부부 주택 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은 연장 요건을 완화한다. 또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재구조화를 통해 체감도가 높고 임팩트 있는 정책 위주로 재설계하고 지원 문턱을 낮추는 등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대학혁신에 167억원을,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위해 2450억원을 배정했다.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 2450억원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에 211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찾고 싶은 관광매력 도시’에 282억원, 건강하고 활력있는 생활체육 천국 도시에 629억원을 편성했다. 영어 하기 좋은 도시에도 88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글로벌 물류 도시에 기반한 세계적 창업금융 도시 조성에 374억원을 쓰기로 했으며, 스마트 항만물류 도시 조성에도 65억원을 배정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들께서 주신 귀하고 소중한 재원을 시민의 삶을 지키고 부산의 미래를 여는 데 알뜰히 쓰겠으며, 부산의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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