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박이말바라기와 진주교육지원청, 진주YMCA는 전국 최초로 토박이말 노래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열 모둠(열개 팀)이 치룬 결선으로 열렸다. 경남도를 비롯한 경남도의회, 경남도교육청, 진주시, 진주시교육지원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흥한주택종합건설을 비롯한 여러 단체의 도움으로 대회가 마련됐다.
진동주 심사위원장은 “다들 너무 잘하고 저마다 다른 모습들을 보여 주어서 듣는 내내 즐거웠고 세 분의 심사위원의 점수를 모아도 그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순위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노래잔치 열매(결과) 으뜸보람 대상은 창원지역 초등학생들의 모여 만든 ‘다솜아띠’가 받아 경남도지사 상장과 트로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어 버금보람 최우수상은 지수초등학교 일곱 배움이로 이루어진 ‘슬기샘’이 경남도교육감 상장과 트로피상금을 받았고 거제중앙초등학교 5학년 구민솔 배움이가 받아 경남도의회 의장 상장과 트로피 상금 50만을 받았다. 다른 일곱 모둠은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상장과 트로피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으뜸보람 대상을 받은 다솜아띠 배움이들을 지도한 권안나 님은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토박이말바라기 관계자는 “이번 노래잔치에서 부른 토박이말 노래는 토박이말을 배우고 익힌 아이들이 손수 쓴 노랫말에 염경아 작곡가가 가락을 붙인 곡들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토박이말 노래와 더 많은 배움이들이 함께하게 될 다음 잔치가 더욱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