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진주를 재즈의 선율로 물들이는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돌아온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2023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물론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친숙한 공간까지 진주지역 지역 곳곳이 재즈의 선율로 채워진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더 풍성한 출연진과 지역 문화 콘텐츠로 꾸려졌다. 지역 대표 글로벌 음악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듯 전년과 비교하면 해외 음악인 비중이 큰 폭으로 늘면서 4개국 음악인 11팀이 참여한다.
축제는 크게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메인 재즈 스테이지’와 지역의 일상 공간에서 열리는 ‘진주 재즈 위크’로 나뉜다.
◇메인 재즈 스테이지=페스티벌의 꽃으로 꼽히는 ‘메인 재즈 스테이지’는 12월 7일과 8일 각 오후 7시 30분 진주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먼저 12월 7일은 전 장르를 넘나드는 외강내유형 가수 카더가든과 아르메니아 색깔의 스위스 밴드 A.L.O, 모던하고 매혹적인 무대로 관객을 유혹하는 이탈리아 밴드 블랙 볼 부기(Black Ball Boogie)가 열연을 펼친다.
이어 12월 8일은 압도적인 가창력과 몽환적인 음향으로 중무장한 밴드 국카스텐과 독보적인 창법으로 시대를 앞서나간 가수 윤시내가 공연에 나선다. 관객을 매료시키는 집시 음악을 선보이는 아일랜드 로이코 트리오(Loyko Trio)와 레게 중심의 독특한 음악세계로 주목받는 독일 가수 스탠리 오코로(Stanley Okoro)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진주 재즈 위크=생활 속 공간에서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진주 재즈 위크’도 펼쳐진다. 그간 재즈 위크는 무료로 개최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노쇼(예약 부도) 방지를 이유로 유료로 전환하고 출연진을 보강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12월 5일 오후 7시 30분 진주 가좌동 진주MBC 건물에 위치한 브라운핸즈 카페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는 3팀이 공연에 나선다.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아르메니아 음악가이자 두둑 연주자인 노라이어 가포얀(Norayr Gapoyan)과 함께 독일 스탠리 오코로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12월 6일 오후 6시 30분 진주 판문동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는 열리는 공연은 식사와 와인을 함께 재공해 뉴올리언즈풍의 다이닝 재즈 클럽을 연출한다. 탄탄한 보컬과 여유로운 스윙으로 재즈를 표현하는 허소영 with THE QUARTET(허소영 위드 더 콰르텟)과 이탈리아 밴드 블랙 볼 부기가 출격한다.
◇부대 행사=이와 함께 ‘메인 재즈 스테이지’ 공연일에는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로컬 힙 팝업 스토어’에 나선다. 로스팅웨어, 진주문고, 펄디스트릭, 슈리엔, 망경싸롱, 나무야, 느린양복 등 지역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지역 청소년을 위한 행보도 펼친다. 해외 초청 재즈 음악가들이 미래의 예술가인 경남지역 학생들과 만나는 ‘마스터 클래스’를 오는 12월 7일 경남예술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순경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어느 해보다 많이 준비했다”며 “6년간 변함없이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을 사랑해 주신 시민들과 함께 진주시를 글로벌재즈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한다. 메인 재즈 스테이지 R석 6만원, S석 5만원. 재즈 위크 12월 5일 전석 2만원, 12월 6일 전석 13만원. 예매 인터파크(1544-1555)·조직위(055-743-6990). 관련 정보 공식 누리집(jinjujaz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