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발생 후 시설 복구·개선작업 마무리 단계
내달 재개장 목표…경관조명 등 야간관광 저변 확충
내달 재개장 목표…경관조명 등 야간관광 저변 확충
지난해 10월 화재로 운행을 멈춘 거제관광모노레일이 운영 재개와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화재로 휴장한 거제관광모노레일 시설 복구와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화재 직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모노레일 복구 TF’를 운영하는 등 복구 계획을 수립해 오는 12월 재개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차곡차곡 진행했다.
모노레일 복구 작업은 민자 유치를 계기로 탄력을 받았다. 민간사업자인 홍익관광개발㈜가 지난 3월 공사에 제안한 모노레일 관련 민간 투자·개발 사업이 구체화하면서다.
그동안 민자 사업 심의위원회와 이사회 승인, 민자 사업 관련 공고, 모노레일 차량·건축 설계,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쳤고, 지난 6월 착공해 재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공사와 홍익관광개발은 투자·개발 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궤도(모노레일) 사업 운영권을 20년간 사업자 측에 양도해 임대료를 받고, 사업자 측은 자금 110억 원을 투자해 모노레일 재개장에 필요한 복구공사와 신규 사업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불탄 하부 승강장을 새로 짓고 기존 배터리 방식 모노레일 차량을 하이브리드 방식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시설 개선·확대를 추진했다.
야간 관광 저변도 확충했다. 모노레일 구간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탑승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하부 승강장에 대형 LED 전광판과 경관 조형물이, 상부 승강장에는 고보 조명과 미디어 아트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홍익관광개발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계룡산 자락에 색다른 액티비티 시설인 ‘레일 루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하부 승강장 건축 공사와 모노레일 설치는 거의 다 된 상태”라며 “거제관광모노레일이 재개장하면 거제의 특색 있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관광모노레일은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2018년 3월 개장했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평화파크 희망광장과 포로수용소 잔존 유적이 있는 계룡산 상부 구간(왕복 3.54㎞)을 잇는다.
개장 후 누적 탑승객 6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다가 지난해 10월 23일 하부 승강장 화재로 승강장 건물과 모노레일 차량 등이 불에 타 운영을 중단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화재로 휴장한 거제관광모노레일 시설 복구와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화재 직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모노레일 복구 TF’를 운영하는 등 복구 계획을 수립해 오는 12월 재개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차곡차곡 진행했다.
모노레일 복구 작업은 민자 유치를 계기로 탄력을 받았다. 민간사업자인 홍익관광개발㈜가 지난 3월 공사에 제안한 모노레일 관련 민간 투자·개발 사업이 구체화하면서다.
그동안 민자 사업 심의위원회와 이사회 승인, 민자 사업 관련 공고, 모노레일 차량·건축 설계,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쳤고, 지난 6월 착공해 재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공사와 홍익관광개발은 투자·개발 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궤도(모노레일) 사업 운영권을 20년간 사업자 측에 양도해 임대료를 받고, 사업자 측은 자금 110억 원을 투자해 모노레일 재개장에 필요한 복구공사와 신규 사업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다.
야간 관광 저변도 확충했다. 모노레일 구간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탑승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하부 승강장에 대형 LED 전광판과 경관 조형물이, 상부 승강장에는 고보 조명과 미디어 아트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홍익관광개발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계룡산 자락에 색다른 액티비티 시설인 ‘레일 루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하부 승강장 건축 공사와 모노레일 설치는 거의 다 된 상태”라며 “거제관광모노레일이 재개장하면 거제의 특색 있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관광모노레일은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2018년 3월 개장했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평화파크 희망광장과 포로수용소 잔존 유적이 있는 계룡산 상부 구간(왕복 3.54㎞)을 잇는다.
개장 후 누적 탑승객 6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다가 지난해 10월 23일 하부 승강장 화재로 승강장 건물과 모노레일 차량 등이 불에 타 운영을 중단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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